멜론 1주에 2개의 열매가 열리는 방법으로 멜론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기술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6월25일 멜론 생산농가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추진한 ‘수출멜론 1주 2과 착과에 적합한 품종선발 연구사업’ 현장평가를 했다. 이번 연구사업은 멜론 주요 수출국인 일본이 1.6~1.8㎏의 중형과를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농기센터는 지난해 생산량 증대를 위한 적정한 재식거리 및 유인방법을 규명해 농가에 기술을 보급했고, 올해 30여농가에서 1주 2과 재배방법으로 멜론을 생산하고 있다. 이 재배방법은 정식 후 4마디가 자랐을 때 순지르기를 한 후 2줄기를 유인해 2개의 과실을 달리게 하는 것으로, 2줄기의 생육속도가 같고 기존 재배법에 비해 품질과 크기도 차이가 없다. 특히 단위면적당 멜론 수확량은 60% 정도 많은 반면 종묘비는 20% 이상 줄일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