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당진시 대호지면 일대가 복분자를 많이 재배·생산하는 ‘베리마을’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곳은 10년 전부터 복분자·산딸기 등을 재배해 왔다. 현재 복분자 등 베리 재배규모는 30여농가, 5㏊에 이른다.
이에 따라 시농기센터는 기존 복분자와 산딸기에 블랙베리 등을 추가로 보급해 규모화하고 비가림 재배기술도 전파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곳을 ‘베리마을’로 조성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16동(990㎡)에 비가림 시설도 설치했다. 이는 장마철 수확작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것. 저온 저장고를 4동 설치해 수확시기가 짧아 상품성 유지가 어렵다는 문제도 해결했다.
이곳 복분자 재배농업인들은 “저온저장고가 생기기 전에는 출하시기 조절이 어려웠는데 이제는 가능해졌다”고 반겼다.
시농기센터는 또 최근 산딸기 1000주와 가공용으로 유통되는 블랙베리 400주도 농가에 공급했다. 새로운 시장 확대를 겨냥한 포석을 놓은 셈이다.
남상문 정미·대호지 농업인상담소장은 “앞으로 베리마을 이미지를 높이는 노력과 함께 재배규모를 더 늘리고 농가로 하여금 가공·유통에 관심을 두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