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량은 많으면서 쫄깃쫄깃한 면제조에 알맞은 쌀국수용 벼 품종 <팔방미>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팔방미>는 초다수성으로 쌀 가공식품 원료곡의 원가부담을 줄이는 데 유리하고 점탄성이 높아 면류 제조에도 적합하다.
이 품종은 서부아프리카 야생벼인 <글라베리마(O.glaberrima)>와 국내 품종인 <밀양 23호>를 교배해 야생벼가 가진 수량성과 병해충 저항성 유전자의 장점을 갖고 있다.
<팔방미>의 수량은 10α당 633㎏으로 국내 초다수 품종인 <다산벼>와 동일한 수준이다. 벼멸구, 도열병 및 줄무늬잎마름병에도 강한 복합저항성이 있고 쓰러짐과 수발아에도 강하다. 중부 및 남부평야 전역에서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은 이와 함께 <팔방미>의 아밀로스함량이 29.5%로 <다산벼>의 19.1%보다 월등히 높아 쌀가루제조에 적합한 특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내년에 <팔방미> 시범재배단지 조성과정을 거쳐 2016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