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은 반촉성재배용 딸기 <숙향>(사진)을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했다고 최근 밝혔다.
논산딸기시험장에 따르면 <숙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 중인 <육보>를 대체하기 위해 2006년 개발에 들어가 6년여의 연구 끝에 성공했다. <숙향>은 ‘익을수록 맛있는 딸기’라는 뜻을 담고 있다.
특징은 모양이 원추형이고 평균과중은 20g 안팎으로 <육보>보다 큰 대과형이며 늦봄까지 수확할 수 있다.
장원석 논산딸기시험장 연구사는 “<숙향>은 과육이 단단하고 3월 이후 고온에도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어 일본 품종을 대체할 유망한 품종”이라며 “올해 농가에서 시험재배해 성과가 좋으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 보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논산딸기시험장은 2002년 <매향>, 2005년 <설향>을 개발해 일본 품종이 대부분을 차지하던 국내 딸기시장에서 국산 품종의 재배면적을 70%까지 끌어올렸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