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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캠페인 “이제는 바꿉시다”⒂축산농가 환경관리 글의 상세내용
제목 지상캠페인 “이제는 바꿉시다”⒂축산농가 환경관리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3-07-12 조회 1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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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캠페인 “이제는 바꿉시다”⒂축산농가 환경관리


악취나는 사체·분뇨 방치해서야…


무심코 반복해온 관행

축산업 지속기반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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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도 마이소. 농장과는 거리가 좀 있지만, 악취 때문에 살기 너무 힘듭니다.”



 최근 경남의 한 지역에서는 850㎡ 규모의 빈 양돈장에 죽은 돼지 30여마리가 분뇨와 함께 방치돼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농장주는 폐사 원인을 전기 누전으로 인한 감전으로 지목했고, 행정기관도 특별한 가축전염병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방역상 우려가 없다고 결론냈지만 주민들은 사체처리기까지 갖춘 농가가 죽은 돼지를 방치해 이웃들을 악취에 시달리게 한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를 지켜본 농업기술센터의 한 관계자는 “죽은 돼지를 관행적으로 액비저장조에 넣어 부숙시키는 농가들이 많다 보니 큰 신경을 쓰지 않았을 수도 있다. 양돈농가들의 현실은 이해하지만,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음식물쓰레기의 해양배출이 금지되자 이를 불법으로 땅에 묻거나 가축에게 먹이는 처리가 성행하면서 일부 축산농가들의 ‘검은 양심’도 활개를 치고 있다.



 최근 경기지역의 폐기물 처리업체 대표 14명과 운반업자·농장주 등 56명은 20만t이나 되는 남은 음식물을 불법으로 처리해 무더기로 적발됐다. 1t당 2만원에 이를 공급받은 농가들은 썩거나 독성물질이 섞인 것으로 의심되는 남은 음식물을 돼지·닭·개 등에게 먹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양 등 반추동물이 아닌 동물에게 남은 음식물을 사료로 먹이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악성전염병 전파를 막기 위해 100℃에서 30분 이상 가열·처리한 직후 사용하거나 보관해야 한다. 이번에 적발된 농가 등 일부는 이를 어겼다는 것이다.



 가축분뇨와 침출수가 섞인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해 수질을 심각하게 오염시킨 것으로 드러난 것도 고질적인 병폐다. 오죽하면 정부가 장마철만 되면 가축분뇨 단속에 나설까.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8~12일 전국 700곳의 가축분뇨 배출시설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에 나선 것만 봐도 축산농가들의 이러한 비양심적 행태가 여전하다는 증거다.



 축산전문가들과 농업인들은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 국민들의 신뢰에 큰 타격이 올 수 있다고 염려한다. 자칫하다가 2011년 구제역 사태 후 국민들이 공공연히 품었던 축산업에 대한 불신이 되살아나 축산농가의 설 자리가 좁아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박용한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장은 “관행이라는 이유로 악취를 방치하고 분뇨와 가축의 사체마저 몰래 버리는 사이 국민들은 축산농가에게 등을 돌릴 것”이라며 “악조건 속에서도 묵묵히 농장관리에 힘쓰는 대부분의 축산농가들까지 함께 손가락질받지 않도록 강력한 계도가 이뤄져야 한다”고 일갈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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