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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농산물 동남아지역 수출시장 선점 경쟁…일본 전략은 글의 상세내용
제목 한-일 농산물 동남아지역 수출시장 선점 경쟁…일본 전략은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3-07-18 조회 1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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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농산물 동남아지역 수출시장 선점 경쟁…일본 전략은

고급화 앞세워 중·상류층 공략


사과, 안전성 홍보…연중출하체계 구축

딸기, 크기 키워 차별화…신규시장 개척

“국산 품질 규격화 ·지속적 판촉활동 필요”

 동남아지역 농산물 수출시장을 놓고 우리나라와 일본간의 시장 선점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최근 공개한 ‘일본 농림수산성의 농산물 수출전략(안)’에 따르면 일본은 2020년까지 과일 수출액을 현재보다 3배 늘어난 250억엔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본은 자국 농산물의 고급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동남아지역을 신규 수출시장으로 확보하기 위해 시장공략 활동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상류층 소비자들을 놓고 우리 농산물과의 한판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aT와 농산물 수출업계 등에 따르면 일본이 동남아지역 수출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품목은 사과다. 지난해 33억엔어치(대만 27억엔, 홍콩 3억엔 등)의 사과를 수출한 일본은 낙엽과수가 재배되지 않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을 새로운 유망시장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들 시장을 잡기 위해 일본은 자국산 사과의 ‘맛’과 ‘안전’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연중출하체계도 구축했다.



 지난해 한국 사과의 최대 수출국이기도 한 대만에 대해, 일본은 자국산 사과의 지명도가 높아 선물용으로 자리를 잡았고 맛과 안전성 면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는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대만에 수출한 사과는 368만달러어치로 2011년의 618만달러에 비해 45.4%나 감소했다.



 윤성준 대구경북능금농협 과장은 “한국 사과는 대만시장에서 가격과 품질 모두 일본과 미국산의 중간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경제력이 떨어지는 동남아 국가에서는 일본 사과와 경쟁할 수 있겠지만, 대만과 홍콩 등 상대적으로 소비수준이 높은 국가에서는 일본산에 밀려 수출에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딸기 또한 해외 수출시장에서 일본산과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한국 딸기에 대해 ‘가격과 맛에서 미국산과 일본산의 중간이며 산미가 적고 당도가 높은 것이 인기의 비결’로 평가하고, 그 대응전략으로 과실 크기가 큰 품종 수출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지역도 홍콩과 대만 중심에서 벗어나 한국 딸기의 주력 수출시장으로 자리잡은 싱가포르와 태국시장 등을 새로 개척하기 위해 홍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품질 고급화를 꾀하고 있는 한국 딸기가 이들 시장에서 일본산과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싱가포르에 767만달러어치의 딸기를 수출했다. 또 홍콩과 대만 수출액은 각각 822만달러와 36만달러에 달했고, 태국에는 158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감귤류의 경우 캐나다와 미국시장을 놓고 우리나라와 일본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본은 감귤류의 최대 수출국인 캐나다에 대해 <온주>감귤 이외 품종의 수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일본은 자국산 감귤류에 대한 지명도가 거의 없는 미국과 대만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수급조절 차원의 수출이 아니라 품질 좋은 감귤류의 수출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캐나다와 미국에 각각 63만달러와 96만달러어치의 감귤을 수출했다. 캐나다와 미국이 우리의 감귤류 주력 수출시장이므로 일본 측의 수출확대 움직임에 맞서기 위해선 품질 고급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수출업계 관계자들은 “일본이 농산물 수출시장으로 동남아지역을 적극 공략하는 것은 이들 국가에서 급속히 늘고 있는 중·상류층을 겨냥하는 것 같다”며 “해외 수출시장에서 일본 농산물과 경쟁해 이기기 위해서는 품질 고급화와 규격화, 그리고 수출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판촉활동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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