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농업기술원은 복분자 생산량을 늘리고 병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확 이후의 나무 관리가 매우 중요한 만큼 장마철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복분자는 고온다습한 장마철에 탄저병과 점무늬병 등으로 잎이 떨어지고 줄기가 말라죽는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아 방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실제로 복분자에 대한 수확 후 관리 요령을 연구한 결과 열매가 열린 가지를 제거한 후 20일 이내에 농약을 10일 간격으로 3회 뿌리면 분지하는 가지 및 잎 수가 증가해 이듬해 수확량이 두배 이상 증가했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복분자 수확 후 관리는 이듬해 생산량을 늘리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만 대부분의 농가는 이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며 “열매가 열렸던 가지를 전정(가지치기)한 후 병해 관리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