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은 19일 ‘구기자 탄저병 발생 경보’를 발령했다.
청양구기자시험장에 따르면 청양 등 도내 구기자 주산지 병해충 발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생육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탄저병이 17일쯤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다.
구기자 탄저병은 보통 7월 중순부터 9월 하순까지 평균온도 25℃를 오르내리고 습도가 높을 때 많이 발생한다. 또 한번 감염되면 생산량 감소와 함께 품질을 떨어뜨려 치명적인 손실을 입히며 확산 속도도 빠르다.
청양구기자시험장 주정일 연구사는 “구기자 탄저병 확산을 막으려면 비가림 시설을 보수해 빗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관리하고 밭고랑에도 빗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며 농약을 주기적으로 뿌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 연구사는 이어 “구기자는 소득이 높은 작물로 예방 위주의 병충해 방제노력이 중요하다”며 “도농업기술원이 배포한 구기자 생산 지침에 따라 재배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강조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