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산물 수확 체험마을=농촌 체험의 묘미를 가장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농산물 수확이다. 요즘은 귀농·귀촌을 염두에 두고 수확체험을 해보려는 이들도 적지 않다. 충북 괴산 둔율마을에서는 <대학찰옥수수>, 경기 여주 그린투어마을에서는 토마토·느타리버섯, 전북 보성 삼수마을에서는 녹차잎 수확체험이 가능하다.
◆다양한 먹거리 체험마을=‘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그만큼 먹는 재미는 큰 법이다. 경북 영양 두들마을의 디미방전통음식체험, 전남 무안 약초골 한옥마을의 약초정식체험, 경기 이천 서경들마을의 전통주와 두부체험 등이 요즘 인기다. 또 전북 임실 치즈마을에서는 모차렐라 등 다양한 우유가공품을 맛볼 수 있다.
◆재미를 더하는 레포츠 체험마을=마을에 가면 짜릿한 체험거리들이 적지 않다. 강이나 산·바다 등 자연을 활용해서 즐기는 레포츠는 무더위를 식히고 추억을 만드는 데 으뜸. 강원 영월 동강애래프팅정보화마을과 평창 어름치마을에서는 래프팅과 스카이점프 등을 즐길 수 있다. 충북 단양 두산마을과 기촌마을양백산전망대는 패러글라이딩과 행글라이딩을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고 명소다.
◆의미를 되새기는 역사·문화 체험마을=우리나라 문화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 그렇다면 역사와 전통이 남아 있는 마을을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충남 예산 삼베길쌈마을에서는 선조의 삼베 제조방법을 배울 수 있고, 전남 담양 죽향문화체험마을에서는 죽로차와 함께 판소리 문화의 진면목을 접할 수 있다. 전남 영암 구림마을과 나주 노안동마을에 가면 대동계를, 담양 운수대통마을에 가면 향약의 전통을, 경북 고령 개실마을과 영주 선비촌에 가면 전통한옥과 유교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북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 문화재청이 민속마을로 지정한 충남 아산 외암마을에 가보면 한국정원의 미 등 선조의 숨결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다.
◆삶을 치유하는 건강·생태 체험마을=답답한 도시를 떠나 삶을 재충전하고 싶다면 건강·생태 체험마을이 제격. 충북 제천 한방명의촌에 가면 다양한 한약재를 활용한 한방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증평 인삼먹인채소마을, 충남 금산 홍도인삼마을과 비봉마을에서는 인삼의 효능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강원 홍천 살둔정보화마을에서는 에너지 제로하우스를, 평창 문희마을에서는 동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