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농업기술원이 기존 참나무 톱밥배지 대신 사과나무 톱밥배지를 이용해 표고버섯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도농기원은 최근 참나무 톱밥배지를 통한 표고버섯 생산이 증가하면서 참나무 톱밥 공급량이 점차 감소할 것을 대비하고 표고버섯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새로운 톱밥배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사과나무 톱밥을 사용하면 참나무 톱밥배지 비중을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사과나무 톱밥배지를 사용하면 참나무 톱밥배지만을 사용할 때보다 표고버섯 수확기간을 10~15일 단축할 수 있다.
사과나무를 가지치기 할 경우 1㏊당 3t가량의 부산물이 발생하는데 이제까지는 농가들이 대부분 나뭇가지를 태워 없앴지만 사과나무 톱밥을 표고버섯 배지로 사용하면 온실효과 감축과 부산물 처리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북지역의 경우 무주·장수·남원 등 중산간지대에서 사과가 대량 생산되고 있어 사과농가뿐 아니라 표고버섯 농가에게도 생산비 절감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