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진청에 따르면 <진풍> 콩은 키가 작고 줄기가 튼튼해 쓰러짐에 강하고 꼬투리의 콩이 잘 여무는 특징이 있다. 이를 시험재배한 결과 평균 수확량이 10α당 337㎏으로 그동안 개발한 콩 품종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첫 꼬투리 높이(착협고)가 15㎝로 높아 콤바인 수확이 가능하고 콩이 땅에 잘 떨어지지 않는 내탈립성이 강해 기계 수확에도 알맞다.
특히 <진풍> 콩은 보급종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태광>과 <대원>의 단점인 불마름병에 강하고 <대풍> 콩의 진한 배꼽색을 개선한 품종이다.
<진풍> 콩의 재배 적응지역은 영호남과 충청지역으로 파종적기는 6월10~20일이다. 올해 충북 단양과 전남 장성의 시범단지에 우선 보급하고 증식 단계를 거쳐 2016년부터 농가에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백인열 농진청 두류유지작물과장은 “최근 식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국산 콩을 이용한 두부와 장류 등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진풍> 콩은 기존 품종보다 재배안정성과 수확량이 뛰어나 국산콩 자급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