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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수입완제품 농약 성분분석 결과 글의 상세내용
제목 중국산 수입완제품 농약 성분분석 결과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3-07-26 조회 1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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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수입완제품 농약 성분분석 결과

에마멕틴벤조에이트 유제서 DMF·메탄올 나와


원제 녹일때 사용하는 용매…인체 치명적

제출한 성분함량 표시 제조처방서엔 없어

부재 목록 구체적 설정·검사 강화 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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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농약 시험기관이 ‘농민신문’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성분분석에서 DMF 10.8%, 메탄올 19.5%가 검출된 에마멕틴벤조에이트 유제와 분석성적서.



 중국산 농약 완제품이 국내시장에 본격 수입된 것은 2010년 말 부터다. 농촌진흥청이 동일품목 동일라벨(최초 등록 후 10년 경과된 품목 중 유효성분·제형이 같은 품목은 적용대상을 동일하게 등록) 규정을 폐지해 각종 시험성적서 제출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중국산 복제 원제를 수입해 국내에서 완제품을 만들어 파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중국산 농약 완제품 수입이 늘면서 관련업계에서는 안전성 검증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농민신문>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농약 가운데 대표적인 4개 품목을 임의로 수거해 공인 연구기관에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4개 품목 중 1개 품목서 유해성분 검출=농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아바멕틴 유제(1.8%), 에마멕틴벤조에이트(2.15%) 유제, 테부코나졸(25%) 유제, 헥사코나졸(2%) 유제 등의 주성분과 다이메틸폼아마이드(DMF), 메탄올 성분을 분석했다. 대상제품은 경기 이천, 전북 정읍, 경북 영덕ㆍ울진 소재 농약판매상에서 구입했다.



 분석 결과, 에마멕틴벤조에이트(2.15%) 유제에서 DMF 10.8%, 메탄올 19.5%가 검출됐다. 이는 주성분인 에마멕틴벤조에이트 2.15g과 부재 97.85g으로 조성된 100g 살충제에 DMF와 메탄올이 30.3g 들어있다는 의미다.



 농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DMF는 합성섬유를 만들 수 있는 고분자 물질을 녹여서 가는 구멍을 통해 실을 뽑아내는 방사용제로 이용된다”며 “피부·눈·점막을 자극해 오래 흡입하면 간에 장애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공업용 알코올인 메탄올은 조금만 마셔도 실명 등의 심각한 중독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홍세용 교수는 “DMF나 메타놀 모두 농약 제조과정에서 원제를 녹이기 위해 사용하는 용매”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DMF는 인체에서 매우 위험한 화학물질”이라며 “간 기능을 떨어뜨린다는 보고가 있고 암발생이나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지도 모른다고 알려진 물질”이라고 말했다.



 유해성분이 검출된 농약은 중국의 A사가 만들고 국내 B사가 수입해 와 또 다른 C사가 판매하고 있다.



 수입업체은 이 같은 분석결과에 대한 <농민신문>의 질의에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전해오지 않고 있다.



 ◆중국산 수입농약 검사 강화 필요=농약을 등록할 때는 원제와 부재 종류별 성분함량을 표시한 제조처방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해당제품의 경우 당초 처방서에 포함돼있지 않은 유해물질이 나온 것이다.



 농약전문가들에 따르면 아바멕틴에서 에마멕틴 계열을 만들기 위해서는 5단계의 화학반응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고도의 정제작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유해성분을 용매로 사용하는 사례가 중국내에서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번 분석과정에서 일정 등의 문제로 제외됐지만 페놀(phenol), 비티엑스(BTXㆍ벤젠(B) 톨루엔(T) 자일렌(X)의 머리글자를 합해 부르는 약칭) 등이 검출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유해물질이 함유된 수입농약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농약을 단속할 때 주성분(원제)의 함량 뿐만 아니라 부재에 대한 철저한 분석ㆍ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미 EPA처럼 농약에 사용가능한 부재 목록을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조치도 절실하다. 아직 국내에는 이런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다.



 농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품질을 속여 들여오는 업체에 대해서는 농업인의 안전과 국민의 먹거리 보호차원에서 처벌을 강화하도록 법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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