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농업기술원이 향기가 나는 흑미 종자를 공급한다.
도농기원은 지난해 흑찰벼에 향을 가미한 <흑향찰 1호>에 대해 품종보호를 출원하고, 올해 12월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로부터 종자 분양신청을 받아 내년 2월에 채종포용으로 4t의 종자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흑향찰 1호>는 쓰러짐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아 농업인들로부터 선호도가 높은 <신농학찰>의 장점에다 구수한 향기가 나는 특성이 가미된 흑미 종자다.
<흑향찰 1호>는 인도에서 재배하는 향미인 <바스마티>보다 향기성분이 2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향미를 일반쌀에 5~10% 섞어 밥을 지으면 밥 냄새가 구수하게 나면서 밥맛을 향상시켜준다”며 “올해 흑미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종자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