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참여마당

농진청, 고랭지밭 토양유실 최소화 친환경 기술 개발 글의 상세내용
제목 농진청, 고랭지밭 토양유실 최소화 친환경 기술 개발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3-08-07 조회 1311
첨부  
농진청, 고랭지밭 토양유실 최소화 친환경 기술 개발

‘토양피복·최소경운’…90% 예방


작물 심겨지는 10㎝정도 폭만 밭갈이

나머지 부분 녹비작물 심어 토양 덮어

지력증진·수량증가 등 부수적 효과도


포토뉴스

작물휴한기 예취피복 부분경운 파종 생육전경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조성된 고랭지 밭의 84%가 토양유실 위험이 높은 7% 이상의 경사지다. 면적으로는 대략 24만2136㏊에 달하는데 이곳에서 연간 1211만~1937만t의 흙이 유실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1㏊당 50~80t에 달하는 것으로 2~4년이면 1㎝의 토양이 손실된다는 의미다. 농촌진흥청이 이처럼 해마다 발생하는 고랭지 밭의 토양유실 문제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토양관리 기술을 개발해 농가 보급에 나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녹비작물 재배 후 작물 심을 곳만 경운=농진청이 개발한 ‘토양피복·최소경운’ 기술은 가을에 작물을 수확한 다음 호밀·헤어리베치 등 피복작물을 재배하고 봄에 작물을 심는 최소부분만 경운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대형트랙터를 이용해 밭 전체를 갈아엎고 흙을 잘게 부순 뒤 이랑을 만들어 작물을 심었을 때 토양이 빗물에 의해 쉽게 유실되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즉 밭 전체가 아닌 작물이 심겨지는 10㎝ 정도의 폭만 경운하고 나머지 부분은 겨울철에 심은 피복용 녹비작물로 토양을 덮어 줘 유실 위험을 낮추는 재배법이다.



 농진청은 이를 위해 부분경운 로터리를 개발했다. 트랙터 부착 4조(조간 65㎝)·8조(˘ 25㎝)식이 있으며 일자형 로터리날을 이용해 4~12㎝ 깊이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이때 트랙터의 속도와 관계없이 파종량과 시비량을 균일하게 유지해 줄 수 있는 자동조절장치도 함께 개발했다.



 현재 작업기에 대한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생산을 희망하는 국내 업체 2곳에 기술이전을 마쳤다.



 ◆토양유실 저감효과 90% 달해=‘토양피복·최소경운’ 기술은 토양유실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다양한 부수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농진청의 분석이다.



 우선 고랭지 밭에 많이 심는 옥수수·콩·메밀에 적용한 결과, 평균 90% 정도 토양유실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분경운 로터리의 경우 작업노력은 57%, 연료소모량은 40% 정도 절감됐다. 파종작업을 한번에 끝낼 수 있어 ㏊당 작업시간이 2.6시간, 연료소모량은 25.3ℓ에 그쳤기 때문이다. 정지-종자파종-복토작업으로 이뤄지는 기존방법은 6.1시간, 42.2ℓ에 달했었다.



 이와 함께 호밀·헤어리베치 등 녹비작물은 10α당 500~1500㎏(건물량 기준)의 유기물 공급효과가 있어 지력증진에 도움이 됐다. 또 25㎝ 내외만 남기고 잘라 조사료로 이용하면 사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정진철 고령지농업연구센터장은 “일부 농가들은 유실된 토양을 보충하기 위해 객토(1t당 7930원 정도)를 하고 지력증진 차원에서 화학비료와 가축분퇴비를 기준량보다 1.5~2.5배 과다 시비했다”며 “이 기술로 작물을 재배하면 비료 이용효율이 좋아져 생산량도 30% 정도 증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출처: 농민신문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다음
이전
담당부서 :
기술보급과
연락처 :
041-940-4762
최종수정일 :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