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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은퇴 본격화…‘제2의 인생’ 찾아 너도나도 농촌으로 글의 상세내용
제목 베이비부머 은퇴 본격화…‘제2의 인생’ 찾아 너도나도 농촌으로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3-08-13 조회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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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은퇴 본격화…‘제2의 인생’ 찾아 너도나도 농촌으로


마을이 달라졌어요③귀농·귀촌 급증

대도시 거주자 51% 귀농·귀촌 희망

작년 2만7천여가구 농촌으로 돌아와

적응 못하고 ‘역 귀농·귀촌’ 부작용도

“사전 준비 철저히…주민과 신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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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귀환’으로 귀농·귀촌의 기세가 대단하다. ‘역 귀농·귀촌’의 부작용도 있으나 증가세를 꺾지는 못할 전망이다. ‘초초고령사회’로 치닫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제2의 인생’을 농촌에서 보내려는 도시민들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지자체·주민의 지원과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베이비부머’의 귀환=한국전쟁 뒤 태어난 700만명 안팎의 베이비부머들이 직장에서 은퇴하고 속속 농촌으로 가고 있다. (사)귀농귀촌진흥회가 최근 서울 등 8대 대도시 거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6%가 ‘귀농이나 귀촌을 희망하고 있다’고 답해 농촌 인구 증가에 청신호가 켜졌다.



 증가세도 가파르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 결과 지난해 2만7000여가구나 귀농·귀촌했다. 그 형태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의 생계형 귀농에서 은퇴형으로 바뀌다가 최근에는 공무원·대기업 퇴직자 등이 농촌과 도시를 오가는 ‘재능기부형 귀촌’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에 창업·주택구입자금 지원은 물론 올해 3000여명이 29개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도록 돕고 농촌진흥청 귀농귀촌종합센터도 ‘찾아가는 귀농·귀촌 현장상담’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농식품부와 고용노동부는 특히 귀농자가 농사를 배울 수 있도록 인건비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자체도 후견인(멘토)제, 빈집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다. 경북 상주시는 지난해 ‘귀농·귀촌 특별지원팀’을 가동해 전년보다 3.8배나 많은 귀농·귀촌인구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역 귀농·귀촌’ 막아라=귀농·귀촌이 ‘장밋빛 희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도시민들이 농촌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떠나면서 새로운 농촌 사회문제도 낳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3년 전쯤의 조사를 보면 ‘역 귀농·귀촌’ 비율이 6.0% 안팎에 달했다”며 “주된 이유는 주민과의 마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북 진안군의 경우 1997년부터 2011년까지의 조사 결과를 보면 20% 정도가 농촌을 떠난 것으로 드러난 점을 볼 때 실제 역 귀농·귀촌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안양에서 2005년 전남 나주로 귀농해 정착한 김종엽씨(40)는 “주민과의 신뢰를 쌓고 도시생활에 젖어있던 생활습관 등을 버려야 시골에 정착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전진석 제주귀농귀촌협동조합 이사장은 역 귀농·귀촌을 막으려면 ▲주택문제 ▲농지원부 제도 간소화 ▲귀농교육 강화 ▲영농규모화 지원 등 4개 과제가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또 공무원과 민간조직인 귀농귀촌협의회 등에 1명 정도의 전담직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구자인 농학박사(진안군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부센터장)는 “전담직원 배치와 더불어 공공 임대주택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2~3년간 머물면서 농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김기훈 농식품부 경영인력과장은 “올 연말에 충북 제천과 경북 영주에 체류형 농업 창업지원센터가 완공되면 내년부터 이곳에 1~2년간 머물면서 농촌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부작용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귀농·귀촌 증가추세에 맞춰 귀농자와 귀촌자에 대한 맞춤형 정책을 펼쳐 연착륙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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