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단위면적당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린 작목은 촉성재배 오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은 21일 2012년산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촉성 오이가 10α당 1469만원으로 최고 소득을 올렸고 2위는 시설 감귤(1458만원), 3위는 파프리카(1386만원·착색단고추) 순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년보다 소득이 오른 작목은 봄감자와 가을무·생강 등 44개 작목이며, 소득이 줄어든 작목은 시설상추·시설호박 등 14개 작목이다.
지난해에는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 노지재배 작목이 시설재배 작목에 비해 생산량과 소득 변동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설재배 작목의 단위면적당 소득이 높게 나타나 10α당 1000만원 이상 소득을 올린 7개 작목이 모두 시설재배 작목이었다.
특히 10개 주요 농산물의 상하위 농가 소득을 비교 분석한 결과 농가의 재배기술과 경영능력에 따라 농가간 소득격차가 최고 7.4배나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소득조사는 농진청이 지난해 쌀보리·시설오이·사과·시설장미 등 58개 작목을 재배한 4243농가를 대상으로 생산량·농가 수취가격·종자비 등 투입비용을 조사·분석해 결과가 산출됐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