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

　충북 도내 각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하고 있는 유용미생물이 식물 생장 촉진 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도내 각 시·군농기센터가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유용미생물의 효능을 조사한 결과 식물 생장 촉진과 병해충 방제에 효과가 있다고 최근 밝혔다. 도농기원은 유용미생물의 효과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료를 채취, 실험실 배양과 분석으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도농기원이 실험에 사용한 시료는 농가 보급용 유용미생물 22종으로 질소고정, 인산 가용화율, 식물생장촉진물질 생성 등의 효과를 측정했다.



　실험 결과 질소고정은 13종, 인산 가용화율은 18종, 식물생장촉진물질 생성능력은 15종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잎집마름병 등 병해를 일으키는 주요 병원균을 대상으로 한 생장억제 실험에서도 생장억제율이 50% 이상인 유용미생물이 다수가 있었다고 도농기원측은 밝혔다.



　도농기원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유용미생물 종류에 따른 효능을 정확히 규명하고, 적정 사용량 및 병해충 방제 방법 등의 기술 지도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원일 도농기원 친환경연구과 박사는 “앞으로 유용미생물의 작물작형, 시용 시기 및 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최적의 효능이 발현되도록 관련 기술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