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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약발 안받는 한우값…여전히 약보합 글의 상세내용
제목 추석 약발 안받는 한우값…여전히 약보합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3-08-30 조회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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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약발 안받는 한우값…여전히 약보합


한달여 앞두고 상승하던 예년과 달라

경기 안좋아 수요 줄어…농가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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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눈앞에 다가왔으나 한우고기 가격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2일 오전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의 한우 경매 모습.



 한우고기의 최대 성수기인 추석연휴가 한달도 채 안 남았지만, 한우고기 값이 예년과 달리 약세를 벗어나지 못해 사육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초 1만3000원대였던 한우고기 1㎏당 도매시장 평균 경락값이 7월에는 1만2039원까지 하락했다가 8월22일 현재 1만2931원에 머무는 등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보통 한우고기 도매시장 경락값은 추석을 40일가량 앞둔 시점부터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며 명절 1주일 전쯤에 최고점을 찍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리 전개되고 있는 것.



 실제 지난해의 경우 한우고기 도매시장 경락값은 7월 평균 1만2340원에서 추석(9월30일)을 40일가량 앞둔 8월20일부터 1만3000원대 이상을 보이다 추석 1주일 전엔 1만4600원대까지 올랐었다.



 축산물 유통업계에선 올해 한우고기 가격이 추석을 눈앞에 두고서도 큰 폭으로 오르지 않는 것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한우고기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문갑동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공판부장은 “추석을 한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선 유통업체 등에 한우고기를 공급하는 중도매인들이 치열하게 물량 확보 경쟁을 벌이는 게 정상인데, 올해는 이상할 정도로 매기가 없다”며 “워낙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한우고기 선물 수요가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우 사육마릿수가 워낙 많아 유통업자들이 구매를 서두르지 않아도 얼마든지 물량 확보가 가능해 값이 예년처럼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서울 마장동 축산물시장에서 육가공업체를 운영하는 이모씨(55)는 “현재 한우고기는 수요량보다 공급량이 넘쳐 유통업자들은 물량 확보를 위해 전혀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추석 직전까지는 한우고기 가격이 약보합세 속에서도 조금씩 오르겠지만 예년처럼 대목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자 한우농가들은 경영난을 호소하며 정부와 생산자단체가 경영 안정화를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강원 인제의 한우농가 박모씨(68)는 “한우를 키워봤자 사료값 대기에도 벅차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며 “한우농가들의 피부에 와 닿는 경영안정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한우산업이 붕괴될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한우협회 등은 추석을 맞아 한우고기 소비를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농협은 특히 자체자금 680억원을 들여,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등 계통매장을 통해 지속적인 한우고기 할인행사를 준비하는 한편, 도매시장 한우고기 경락값을 지지하기 위해 음성축산물공판장 등에서 매일 100마리 정도의 한우지육을 구매하고 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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