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참여마당

전남·충남 벼멸구 발생밀도 높아 글의 상세내용
제목 전남·충남 벼멸구 발생밀도 높아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3-09-06 조회 1289
첨부  

전남·충남 벼멸구 발생밀도 높아


1·2차 방제에도 활동 여전

늦더위 예상…재발위험 커

퇴치 소홀땐 수확량 감소


포토뉴스

수확철을 앞두고 벼멸구가 전국적으로 발생해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남지역의 한 농협 병해충 상담사가 벼멸구 피해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벼멸구로 인해 수확을 앞둔 벼가 말라 죽어 헛농사를 짓게 됐습니다.”



 전남 광양에서 50년째 벼농사를 짓고 있는 박모씨(76)는 “벼멸구가 이처럼 대량으로 발생한 것은 20년 만의 일”이라며 “3회에 걸쳐 방제를 했으나 330※ 논의 벼가 이미 고사해 수확하기 힘들 것 같다”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벼멸구가 전국에 발생했다. 적극적인 방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발생’이 우려되는 수준이다.



 농촌진흥청이 실시한 벼멸구 발생상황 2차 조사 결과 평균 발생 필지율과 방제가 필요한 필지율이 1차 조사 때보다 늘어났다. 특히 전남과 충남지역의 벼멸구 발생밀도는 무려 13배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칫 방제에 소홀할 경우 수확량 감소 등 큰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우려된다.



 시·군별로 방제가 필요한 필지 비율은 전남지역의 경우 보성이 53.5%로 가장 높고, 장흥 46.7%, 해남 42.3%, 강진 37%로 각각 나타났다. 충남은 보령·서천·서산이 각각 44.1%, 22.9%, 20%를, 경남 고성과 하동은 45%, 6.3%를 기록했다. 그밖에 경북 청도 15%, 전북 고창 3.6% 등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필지율과 발생밀도가 높은 일부 지역에서는 1·2차 방제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벼멸구가 활동하고 있어 추가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9월17일까지 벼멸구 중점방제기간을 운영하는 농진청은 벼멸구 방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고령 농가와 영외거주 농민 등 직접 방제가 어려운 농가의 경우 방제에 한계가 있어 관내 농협의 협조를 얻어 공동방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예비비를 확보해 추가방제를 지원하고 있다. 경남 고성군은 1·2차 방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벼멸구가 활동하는 필지가 40~50《에 달해 추가 방제를 위한 긴급 예비비 7500만원을 확보, 13일까지 전체 필지를 대상으로 3차 방제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기상청이 9월 중순 평년기온 18~22℃를 크게 웃도는 늦더위를 예상함에 따라 20℃ 이상이면 활동이 활발한 벼멸구가 다시 발생할 수 있어 추가 방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남열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과 계장은 “내성이 생긴 벼멸구도 있어 3차 방제에 나서기로 했으며 그 결과는 벼멸구 활동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그나마 조생종 수확이 시작됐고 중·만생종도 기온이 내려가는 등 환경 변화에 따라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부 친환경재배 단지의 경우 어려움을 겪는 곳도 있다. 전남지역과 경남지역은 친환경제제를 4~5차례 뿌려 방제했으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범승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은 “올해 벼멸구 발생은 예년보다 4배 정도 많아 방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수확량이 감소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며 “벼 재배 농민들이 더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벼멸구 방제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진청 관계자는 “벼멸구 3차 방제는 볏짚 아래쪽을 잘 살펴 발생이 많으면 분제를 이용해 신속히 방제해야 한다”며 “최근 날아 온 벼멸구의 약제저항성을 시험한 결과 페노뷰카브·에토펜프록스·디노테퓨란 등이 살충효과가 높은 데 반해 일부는 약제저항성으로 인해 약효가 떨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농약 사용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다음
이전
담당부서 :
기술보급과
연락처 :
041-940-4762
최종수정일 :
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