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체에 따르면 이 난방기는 토출구에 소용돌이(와류)를 발생시키는 장치를 부착, 전기 히터에 의해 데워진 물이 토출구를 통과하면서 압력과 온도가 급상승, 150℃까지 온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지난해 130℃까지 온도가 올라가도록 개발된 제품에 비해 열손실이 적다. 또 기존 제품보다 더욱 강력한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동시에 물분자끼리의 마찰을 높여 출력이 15%가량 향상됐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열선이 수조에 담겨 있는 간접열 방식이어서 화재위험도 적다.
이 난방기는 지난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부터 종합검정을 받았으며, 정부지원 대상 농기계로 난방기값의 80%를 융자 지원받을 수 있다.
김종규 대표는 “겨울 완숙토마토 3306㎡를 시설재배할 경우 80㎾ 용량의 난방기 두대와 배관을 설치하는 데 1800만원 정도가 소요되지만, 저렴한 농업용 전기를 활용하기 때문에 면세유에 비해 70% 이상 난방비가 절감된다”며 “시설하우스·축사·양어장 등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며, 기존의 배관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1644-3395.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