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수미> 품종을 일년에 두번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전북도농업기술원은 감자 품종 가운데 가장 수요가 많은 <수미>의 씨감자 공급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휴면타파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수미>는 식용·가공용으로 인기가 높지만 씨감자의 휴면기간이 길어 7월 초순에 생산된 씨감자를 9월 하순께 파종할 수밖에 없어 이제까지는 일년에 한번 생산하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도농기원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씨감자의 휴면이 완성되기 전인 생육 초기에 씨감자를 수확해 변온 및 호르몬 처리를 통해 휴면을 조기에 깨뜨리고 8월 하순에 파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지난해 씨감자 생산에 대한 정부 지원이 중단된 이후 씨감자 가격이 폭등해 농가들의 생산비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며 “봄과 가을에 <수미>의 씨감자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씨감자를 안정적으로 보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