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대목에는 마늘·밤·고추·무의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늘었고, 양파·고사리·도라지의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준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최근 추석연휴 시작일을 기준으로 5주 전부터 1주 전까지 한달간의 농축산물 수입동향을 분석한 ‘2013년 주요 추석 성수품 수입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마늘은 이 기간 수입량이 429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나 늘었다. 밤은 27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4.7%, 무는 777t으로 33%, 고추는 156t으로 15.7%가 각각 증가했다.
수입가격은 지난해 같은 때에 비해 마늘은 34.3%, 고추는 24.1% 하락한 가운데, 양파와 무는 21.1%와 14.5%가 올랐다. 특히 마늘은 대부분 물량이 수입되는 중국의 산지가격이 낮게 형성되며 수입가격도 크게 낮아졌다.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모두 수입량이 줄었다. 쇠고기는 2만5184t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0.6% 줄어드는 데 그쳤으나 돼지고기는 2만1176t으로 23.1%가 감소했다. 쇠고기 수입가격은 1㎏당 785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상승했다. 돼지고기 수입가격은 1㎏당 3584원으로 전년대비 3.1% 하락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