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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사과 주산지, 추석 이후 재고 처리 ‘고심’ 글의 상세내용
제목 배·사과 주산지, 추석 이후 재고 처리 ‘고심’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3-09-23 조회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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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사과 주산지, 추석 이후 재고 처리 ‘고심’

물량많아 내년 설 대목장 실종 우려


배, 홍수 출하땐 시장 혼란…저장량 확대 ‘움직임’

사과, 숙기 늦어져 출하 못해…대기 물량 만만찮아

 올 추석에 팔지 못한 사과·배 등 과일 재고가 산지에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이들 재고 처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산지유통조직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는 추석이 평년보다 이른 데다 여름철 고온으로 과일 숙기까지 늦어지면서 대목장에 출하된 과일 물량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초 추석을 앞두고는 대과가 부족할 뿐 전체 과일 물량은 풍부해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추석에 맞춰 출하할 수 있는 과일 자체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심재승 전남 나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예년 같으면 추석을 앞두고 전체 배 생산량의 50% 정도는 수확이 끝나 출하가 이뤄졌지만, 올해는 30% 정도만이 추석대목 때 수확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남아 있는 배 중에서 저장할 수 있는 건 창고에 넣었다가 나중에 설 명절 등에 판매하면 되겠지만, 그렇지 못한 건 당장 어떻게 팔아야 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올해는 사과·배 모두 중소과를 중심으로 생산량이 증가한 탓에 추석 명절 이후 남은 물량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재고 처리 방안을 놓고 산지 관계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일부에선 이들 재고가 도매시장으로 홍수 출하될 경우 명절 후 한동안은 과일 소비가 둔화되는 상황과 맞물려 과일 유통시장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내년 초 설 명절에 이들 저장과일의 공급량이 크게 늘면서 설 대목장 실종에 대한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충남 천안 직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장경태 상무는 “올 추석 때 못 팔고 남은 배가 많기 때문에 내년 설에는 배 공급량이 예년에 비해 20% 정도는 늘어나지 않을까 추정한다”며 “물량이 일시에 몰리면 가격 하락을 피하기 어렵다고 보고, 현재 재고 물량을 학교급식 등으로 소진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사과 역시 배와 비슷한 상황이다. 사과의 경우 조생종인 <홍로>와 함께 <후지>조숙 계열은 저장성이 없기 때문에 추석 이후엔 재고처리가 시급할 전망이다.



 특히 많은 농가들이 추석에 제대로 크지 않은 사과를 무리해서 출하하는 대신 농장에서 좀 더 키우고 있어, 추석 이후 대기 물량 역시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정식 전북 장수군조합공동사업법인 과장은 “아직 추석 대목기간에 대한 집계와 분석이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수치를 얘기하긴 어렵지만, 제때 판매하지 못한 물량이 많아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대형 유통업체들에서도 중소과를 중심으로 산지에 과일 재고가 많다고 보고, 재고 소진을 위한 할인행사 등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중소과 소비촉진을 위해 이달 25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사과·배 할인 판매 행사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롯데마트는 평소와 달리 사과는 개당 200g 이하, 배는 500g 이하의 중소과를 대상으로 30%가량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신경환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평소 200g 이하 크기는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아 고객들이 잘 접할 수 없었다”며 “올해는 200g 이하 사과 출하량이 2배가량 늘어났고, 또 당도도 높기 때문에 이번 행사를 통해 농가 재고 소진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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