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 버섯연구소는 7일 화성에 있는 느타리버섯 재배 농가에서 ‘느타리버섯 자동 수확기 개발 현장 평가회’를 열고 5년여 연구 끝에 새로 개발한 수확기를 선보였다.
느타리버섯 재배는 최근 대부분 플라스틱병에 재배하는 ‘병재배’ 형태로 기계화됐지만, 수확은 대개 인력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도농기원이 개발한 수확기는 1개 트레이에 16병씩 재배되는 느타리버섯을 동시에 수확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수확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에 따르면 수확 시간은 인력 수확에 비해 58%, 수확비용은 48%를 각각 절감할 수 있다. 또 손으로 수확할 때와 달리 부서지는 경우가 거의 없어 상품성을 높이는 데도 유리하다.
임재욱 원장은 “자동수확기 개발로 농가 소득 확대는 물론 도내 느타리버섯의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031-229-6121.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