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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기온 낮은 경북 영덕에서 참다래 친환경 노지재배하는 방성기씨 글의 상세내용
제목 [이사람]기온 낮은 경북 영덕에서 참다래 친환경 노지재배하는 방성기씨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3-10-16 조회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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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기온 낮은 경북 영덕에서 참다래 친환경 노지재배하는 방성기씨

“농민도 기후변화에 대처해야죠”


우수토질·기온상승 활용

지난해 처음 1t 수확성공

전량 직거래…견학 줄이어

영덕 참다래 브랜드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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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을 앞둔 노란 참다래를 들여다보는 방성기씨. 22년째 참다래를 연구 중인 그는 “농민들도 기후 변화에 대처해 발빠르게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하잖아요. 농업도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추운 지역에서는 참다래 노지재배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대량 재배에 성공한 농업인이 있어 화제다. 경북 영덕에서 9917※ 규모로 참다래 친환경 노지 재배를 하는 방성기씨(61·영덕읍 화천리)가 그 주인공.



 방씨는 노란 참다래 <옐로우 골드>, 그린참다래 <헤이워드>, 홍참다래 <레드>를 재배하고 있다. 참다래가 우리나라에서 생소한 과일로 대접받던 1976년 경북 경산에서 재배한 경험이 있던 그는 1996년 영덕에 정착하면서 참다래 재배에 다시 관심을 가졌다. 사과·복숭아·자두 등을 재배하면서도 참다래를 대량으로 재배하기 위한 장소를 찾아다녔다. 그 결과 2010년 정착한 곳이 지금의 농원이다. 토질이 좋고 주변에 과수원이 없어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영덕은 연평균 온도가 맞지 않아 참다래를 노지 재배하기가 어렵다고들 했어요. 하지만 토질이 적합하고 갈수록 연평균 기온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재배에 적합한 환경이라고 판단했지요.”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재배를 시작해 지난해 처음 1t 규모를 수확한 그는 올해 수확량을 2t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영덕의 연평균 기온이 13℃ 이상 돼 노지 재배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노지 재배의 투자비용은 비가림이나 시설재배의 10분의 1 수준이지만 맛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는 게 방씨의 설명이다. 현재 그가 생산하는 홍참다래는 당도가 20브릭스(Brix)로 높다. 노란참다래는 15~16브릭스, 그린참다래는 평균 14브릭스에 이른다.



 이 같은 결과를 내는 데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토질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마사황토라 배수가 잘돼 참다래 재배에 적지라는 것. 이와 함께 낙엽부산물·파쇄목·우분 등으로 1년 숙성한 퇴비를 500t가량 투입하고 영덕군농업기술센터로부터 지원받는 미생물을 공급해 땅심을 높여주고 있다.



 방씨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고 있으며 8월 친환경인증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생산한 참다래는 전량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다. 참다래 노지재배 사실이 알려지면서 농민들의 견학도 줄을 잇고 있다.



 기후 변화에 대처하려면 대체 작목 개발이 시급하다는 그는 “현재 영덕에서 두농가가 참다래를 대량 재배하고 있는데 더 많은 농가가 관심을 갖고 재배할 수 있도록 정보를 교환하고 기술을 알려 영덕의 참다래를 브랜드화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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