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병문)는 16일 청양 정산농협(조합장 김태영) 산지유통센터에서 밤 수출농협 조합장과 바이어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2013년 충남 밤 대미 수출 기념행사’를 가졌다(사진).
충남농협에 따르면 충남 밤 광역연합사업은 지난해 7월24일 공주·부여·청양 3개 시·군 9개 농협이 뭉쳐 65억원어치의 밤을 취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올해는 내수와 수출을 더해 100억원어치 이상의 밤을 취급, 내수시장 안정에도 이바지할 방침이다. 이번 대미 수출계획도 판로 활성화 전략의 하나다.
유태욱 충남농협 시장개척팀장은 “올해 NH무역을 통해 200t, 5억원어치의 밤을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에 수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11월20일부터 충남도 관계자들과 함께 미국 현지에서 열릴 ‘충남 신선농산물 홍보판촉전’에도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현 충남농협 농축산사업부본부장도 “올해는 지난해에 견줘 밤 수확량이 20% 이상 늘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내 밤 가격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밤 수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밤 연합사업단이 수출선 다변화에 힘쓰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미 밤 수출을 주도한 김태영 조합장은 “수출 관련 시설을 다 갖춰 농협을 통해 직수출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는 NH무역을 통해 미국·일본·동남아시아·유럽·중동에 700t의 밤을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