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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콤바인 등 각종 농기계 운전 척척 여성농업인 임명천씨<경기 용인> 글의 상세내용
제목 [화제]콤바인 등 각종 농기계 운전 척척 여성농업인 임명천씨<경기 용인>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3-10-23 조회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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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콤바인 등 각종 농기계 운전 척척 여성농업인 임명천씨<경기 용인>

“억척스럽게 살아온 삶 뿌듯해”


13만㎡ 벼농사 등 연매출 1억 훌쩍 넘어


포토뉴스

임명천씨가 콤바인을 운전하며 벼를 수확하고 있다.



 14일 오전 벼베기가 한창인 경기 용인 남사면 한 들녘. 1980㎡ 규모의 논에서 콤바인 두대가 잇따라 운행하며 순식간에 벼베기를 마쳤다. 콤바인 두대 중 한대를 운전하고 있는 사람은 바로 여성이었다.



 용인 남사면에는 남자들도 힘들다는 콤바인·트랙터 등을 척척 운전하는 여성농업인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임명천씨(50·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통삼리). 임씨는 남편 구자원씨(52)와 함께 13만2000㎡ 규모(임차 포함)의 벼농사를 하고 있는데, 이앙기에서부터 트랙터·콤바인은 물론 굴착기도 직접 운전한다. 물론 이들 기계의 기본적인 정비와 수리도 혼자 힘으로 한다.



 임씨는 25년 전 시집온 후 남편일을 도우면서 농기계를 처음 접했다. 구씨가 모는 콤바인 뒤에 올라타 볏가마니를 잡아주던 일을 하던 임씨는 “볏가마니 잡는 게 너무 힘들어 남편에게 역할을 바꿔 보자고 제안했고, 그렇게 운전대를 잡은 것이 농기계 운전의 시작이었다”고 회상했다.



 부부의 영농규모가 차츰 커질수록 임씨가 운전하는 농기계 종류도 다양해져 갔다. 그녀는 현재 벼농사에 필요한 기계는 모두 다 운전한다. 심지어 굴착기와 5t트럭도 직접 운전한다. 대부분 남편에게서 개인교습을 받았고, 일부 농기계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의 교육도 수료하며 배웠다. 벼농사 규모가 만만찮지만 육모에서부터 수확까지 모두 부부 힘으로만 하는 것은 임씨의 농기계 운전 덕분이다.



 부부는 자신들의 영농규모와 맞먹는 13만2000㎡ 의 인근 농가 벼논에서 임작업을 해주기까지 한다. 남편 구씨는 “항상 함께 농작업을 하다보니 부부 금슬도 더욱 좋아졌다”며 “항상 고마운 맘 뿐이다”고 말했다. 가난한 집에 시집와 1억원이 훌쩍 넘는 연매출을 올리는 부농으로 변신한 그녀를 주변에선 “억척스럽다”고 평한다. 임씨는 그말이 그렇게 좋다. 사실 지금까지 ‘억척’스럽게 살아왔고, 현재의 자신이 있게 해 준 삶의 태도를 고스란히 나타내 주는 말이기 때문이다.



 올초 갑상선암 수술을 했지만 다시 농기계를 잡을 만큼 억척스러운 그녀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거죠.” 임씨는 인터뷰를 마치자마자 다시 콤바인에 올라탔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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