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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삶의 질 향상 우수현장⑴전남 장성 북이면 공중목욕장 글의 상세내용
제목 농촌 삶의 질 향상 우수현장⑴전남 장성 북이면 공중목욕장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3-10-30 조회 1269
첨부  
농촌 삶의 질 향상 우수현장⑴전남 장성 북이면 공중목욕장

차 타고 읍내까지 나가는 불편 없어져


도·군, 1년전 7억여원 들여 건립

요금 싸고 시설좋아 농민들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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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 북이면 공중목욕장 입구 대기실에서 어르신들이 정담을 나누고 있다.



 정부는 2005년 ‘농어촌 삶의 질 향상 특별법’을 제정해 현재 삶의 질 향상 5개년 계획 제2기(2010~2014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 삶의 질 향상 개선사업은 복지 서비스 증진, 보건 의료서비스 및 기초생활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하다. <농민신문>은 이 사업의 빠른 정착과 확산을 위해 각 지역의 우수사례를 기획보도 한다. <편집자주>



 “불과 1년 전만 해도 목욕 한번 하려면 버스 타고 읍내로 한참을 나가야 했는데 인근지역에 목욕탕이 생기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 26일 전남 장성군 북이면 사거리 공중목욕장에는 아침 일찍부터 목욕을 하러온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곳에 공중목욕장이 생긴 것은 불과 1년 전. 전남도와 장성군이 지난해 11월10일 7억4400만원을 들여 장성 북부권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립했다. 목욕장은 온탕·냉탕을 비롯해 사우나실·샤워기·탈의실을 두루 갖췄다. 100여명을 동시수용할 수 있는 면단위 최고시설을 자랑한다.



 그동안 목욕탕이 멀어 자주 찾지 못하던 어르신들은 동네 목욕장이 생긴 이후 한결 편하게 피로를 풀러 갈 수 있게 됐다. 허리수술을 받아 거동이 불편한 한원벽씨(84·북이면 원덕리)는 “한달에 두번씩 택시를 타고 목욕장에 온다”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누적된 피로가 풀리는 것은 물론이고 모든 근심이 사라진다”고 반겼다.



 이용요금도 싸서 만족도가 높다. 아동은 2000원, 노인은 3000원, 일반주민은 3500원으로 민간목욕탕의 절반 수준이다. 게다가 군에서 국민기초수급자와 장애인에게 월1회 무료혜택을 주고, 65세 이상 노인들에게는 무료 목욕권을 월 두장씩 제공한다.



 특히 북이면여성의용소방대원 16명이 운영을 도맡아 지역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있다. 이들은 하루 두명씩 교대로 새벽 4시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자원봉사 형식으로 근무한다.



 토·일요일과 장날에만 운영하는 공중목욕장의 이용객은 갈수록 늘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230명을 넘고, 1년간 누적 이용객이 3만명에 달할 정도다.



 하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남탕을 관리할 젊은 남성인력이 없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 기름보일러 가동 비용부담이 커 적자로 운영되는 만큼 에너지 절감형 태양열보일러로 교체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미순 북이면여성의용소방대장(60)은 “남탕관리인을 구하기 쉽지 않아 공공근로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기름보일러는 태양열보일러로 교체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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