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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취재]중국 산시성·쓰촨성을 가다(상) 글의 상세내용
제목 [현지취재]중국 산시성·쓰촨성을 가다(상)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3-10-31 조회 1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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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취재]중국 산시성·쓰촨성을 가다(상)

한국시장 공략 준비 이미 끝냈다


사과재배단지 친환경생산단계 진입

돼지질병도 정부기준 맞춰 철저 관리

동식물검역 지역화 인정땐 한국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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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업통상위원회(위원장 박기수·울산 농소농협 조합장)는 최근 중국 최대 과일 생산지인 산시성내 뤄촨현 사과 재배단지를 방문해 사과 품질을 살펴보고 검역 지역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이 한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대비해 동물 전염병과 식물 병해충에 대한 지역별 청정화 작업(이하 지역화)을 이미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중국은 한·중 FTA 협상에서 지역화 요구를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화는 질병이나 병해충 발병 여부를 국가가 아닌 특정 지역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농민신문>은 최근 일주일간 농협 농업통상위원회(위원장 박기수·울산 농소농협 조합장)가 중국 최대 과일 생산지인 산시성과 축산업 생산지인 쓰촨성을 방문, 동식물 검역의 지역화 관리 실태를 조사하는 현장에 동행했다.



 ◆친환경 재배 단계 진입=16일 오전 11시, 중국에서 ‘사과의 고향’이라 불리는 산시성 뤄촨현 사과재배단지. 해발 1100m에 있는 이 단지에 들어서자 ‘뤄촨 사과 중국 제일’이란 커다란 간판과 함께 3만3000여㏊(1억평)의 사과밭이 끝없이 펼쳐졌다. 한국 사과 재배 면적(3만1000㏊)보다 2000㏊나 더 넓어 그 끝을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품종은 <홍부사>가 대부분이었고, 과원은 잘 정돈돼 있었다. 특히 사과나무 원줄기엔 금문세나방의 천적을 넣은 봉투와 월동 병해충 방제용 띠가 붙어 있었다. 해충을 잡는 끈끈이도 곳곳에 달려 있었다. 화학적 방제가 아닌 생물학적 병해충 방제가 이뤄지는 것이다.



 이첸이 뤄촨현사과기술연구소 주임은 “뤄촨현은 2005년에 사과 병해충 무발생 지역 건설 작업을 완료했고, 이듬해부턴 친환경·유기농 사과단지 건설 단계에 착수해 상당한 궤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뤄촨현 사과재배단지가 현행 세계무역기구(WTO) 동식물 검역·검사 협정(SPS)이 정한 지역화 인정 요건을 넘어 친환경 재배단계로 진입했다는 주장이다.



 뤄촨현뿐만 아니다. 중국은 2015년까지 ‘사과 우위 지역배치계획’을 통해 산시성 등 황토고원과 발해만 지역의 사과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우위 지역의 사과 면적은 200만㏊로, 우리나라 논 면적의 2.4배에 달한다.



 ◆ 2005년 이후 돼지 질병 발생 ‘무(無)’=양돈산업 역시 마찬가지. 이튿날 찾은 산시성과 인접한 쓰촨성도 정부가 정해준 질병 관리 기준에 따라 돼지 전염병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었다. 쓰촨성의 3대 양돈 기업 중 하나인 젠양시 루이이농업발전유한회사의 저우차이쥐 사장은 “2005년 양돈을 시작한 이래 정부 지침대로 방역을 해왔고, 지금까지 단 한차례의 질병도 발생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 농업부는 2008년 쓰촨성 등 19개 성의 437개 현을 ‘양돈우위 지역’으로 선정, 동물전염병에 대한 방역 수준을 강화해 오고 있다. 이들 지역의 2015년 돼지 출하 목표 마릿수는 우리나라의 40배가 넘는 4억마리에 달한다.



 이와 관련, 박기수 농협 통상위원회 위원장은 “한·중 FTA 협상에서 검역상 지역화 인정에 관한 사항이 타결되면 국내 농·축산업이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것은 뻔하다”며 “동식물 검역의 지역화 인정은 반드시 한·중 FTA 2단계 협상 의제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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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