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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병해충 관리시스템’ 보완해야 글의 상세내용
제목 ‘국가 병해충 관리시스템’ 보완해야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3-10-31 조회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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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병해충 관리시스템’ 보완해야


3년 지나도록 주요 농작물 병충해 현황 집계 못해

활용실적 저조…벼 이외 작물은 아예 시행도 안해

 농작물 병해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구축된 ‘국가 병해충 관리시스템’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보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가 병해충 관리시스템은 농촌진흥청이 2011년 4개 소속기관 전산시스템을 통합, 주요작물의 돌발 병해충 발생에 대한 예찰·예측·진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예찰요원들이 작물별로 100~400여개의 조사지점에서 예찰한 병해충 발생 정보 등을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등록하면 필요한 방제정보를 농민과 농업기술센터 등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농진청은 당시 설명했다. 벼·사과·배·포도·감귤·단감·고추·콩·맥류 등 9개 작물이 우선 대상이었고 2012년 16개로 확대됐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운영한 지 3년이 지나도록 국내 주요 농작물에 대한 병충해 현황조차 집계하지 못할 정도로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경북 군위·의성·청송)은 17일 열린 농진청 국정감사에서 “국가 병해충 관리시스템이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 시스템에 접속해 본 결과, 벼에 대한 병해충 예찰조사만 실시하고 사과·고추 등 나머지 작물에 대해서는 시행조차 하지 않았다.



 또 벼 예찰조사도 2011년 2600회, 2012년 2093회, 2013년 2041회 계획했지만, 실제 실시한 것은 각각 1715회, 1444회, 1423회(10월 현재)에 그쳤다. 평균 실시율이 68%에 불과할 정도로 부실했다.



 이와 함께 돌발 병해충에 대해 실시하는 긴급조사 입력 내용, 시·군농업기술센터 병해충 담당 공무원들의 사용실적도 저조하긴 마찬가지였다.



 김 의원은 “13억원의 혈세를 들여 통합시스템을 만든 지 3년이 지났는데도 제대로 운용이 안 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조속히 시스템 개선대책 및 활성화 방안을 세우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농진청은 현재 벼 이외 다른 작물의 병해충은 입력할 수 없는 점 등 시스템 운용상 일부 미비한 내용을 빠른 시일내에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예작물의 경우 문서상으로 보관중인 5년간의 병해충 관련 통계자료를 11월에 갱신하고 내년에는 입력내용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시·군 병해충 담당자들의 참여와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교육을 강화하고 일반회원도 사용자 등록없이 쉽게 이용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시스템 구축과정이 일정보다 1년 정도 뒤처져 있고 정보제공도 공급자 위주였다”며 “시스템 내실화를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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