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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확대경]‘후지’사과 작황 좋은편…대과 물량은 부족할 듯 글의 상세내용
제목 [유통확대경]‘후지’사과 작황 좋은편…대과 물량은 부족할 듯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3-11-12 조회 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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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확대경]‘후지’사과

작황 좋은편…대과 물량은 부족할 듯


작년보다 생산량 30% 늘어 값하락 우려

“선별 신경쓰고 크기별 출하시기 조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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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식 경북 문경농협 조합장(왼쪽부터)과 농협 농산물도매분사 이광현 차장, 안영철 분사장, 방찬섭 부장이 사과의 작황을 살펴보고 있다. 작은 사진의 왼쪽은 4단위 사과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작은 크기의 사과.



 사과 주력 품종인 만생종 <후지>가 본격적인 수확철로 접어들면서 값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지>는 전체적인 작황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대과’인 3~4단위(15㎏들이 한상자에 30~49개가 담기는 크기)의 공급물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가격은 대과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에서, 중소과는 10~20% 정도 낮게 거래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유통업체와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경북과 전북·충북 등지의 산지농협과 농가들에 따르면 <후지> 생산량은 전체적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황준식 경북 문경농협 조합장은 “올 <후지> 작황은 대풍이라고 해도 될 만큼 좋은 편”이라며 “수확량이 적었던 지난해에 비하면 전체적인 생산량은 30% 정도 증가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철 전북 무주반딧불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도 “9월 이후 기상 여건이 좋아선지 당도와 색택·과형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급량은 과실 크기별로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에서 대과로 분류되는 3~4단위 공급량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파악되는 반면 중소과는 물량이 상대적으로 풍부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실제로 1일 첫 수확에 들어간 사과농가 손성국씨(38·경북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는 “20년 정도 된 성목 한그루에서 보통 300개 정도의 사과가 열리는데 지난 여름 가뭄 여파로 대과 비중이 과거 30% 수준에서 올해는 15% 정도로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후지>의 대과 부족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의견이 대체적이다. 조생종 <홍로> 등은 일정량 이상의 추석용 선물세트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대과 부족이 시장에 곧바로 영향을 주지만, <후지>는 내년 설 이후까지 수개월간 저장해 판매하기 때문에 크기별 출하처를 잘만 선택하면 시장 혼란에 따른 대규모 값 하락은 피할 수 있다는 것이 유통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사과음료 시장이 커지면서 중소과의 경우 착즙용으로 판매할 수 있는 여력이 늘어난 것도 큰폭의 값 하락 우려를 막고 있다.



 하지만 농가들 사이에선 지난해에 비해 값이 크게 내려갈 것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양하 문경농협 과장은 “사과 과원에서 유통되는 18㎏들이 플라스틱 상자를 기준으로 지난해엔 농가 정산가가 5만~6만원을 호가했지만 올해는 4만~5만원으로 20% 정도 내려간 상황”이라고 전했다. 문경지역의 경우 최근 사과 수확작업에 들어가는 인건비만 하루 6만~7만원으로 오른 데다 최근 4년 동안 사과값이 좋았던 점을 감안하면 가격 하락폭에 대한 농가 실망감이 커질 수 있다는 걱정이다.



 하지만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가격 하락이 소비 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최지윤 이마트 바이어는 “사과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추석 이후 사과 소비(물량 기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후지>도 이런 흐름을 탈 것 같다”고 밝혔다.



 농협 판매장은 11월2~3일을 전후해 <후지> 판매에 돌입했고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들은 <양광> 등의 사과 판매가 끝나는 대로 8~9일께부터 매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박성범 농협 농산물도매분사 청과사업단 사과멜론팀장은 “과원에서의 품질관리 시기는 지났지만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출하단계에서 흠집이 난 사과를 골라내는 등 막바지 품질관리에 나서는 한편 크기별 출하시기를 조절하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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