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쓰가무시병을 포함한 티푸스열이 1년 중 10월과 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8년부터 5년간 ‘티푸스열’ 발생을 분석한 결과 티푸스열의 대부분은 쓰쓰가무시병이었다고 17일 밝혔다. 심평원은 티푸스열 진료인원은 매년 연평균 2만311명 수준인데, 10월과 11월의 한달 평균 진료인원이 9513명으로 1년 중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티푸스열은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가을철엔 털진드기의 유충이 증가해 환자 역시 많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심평원은 “고열과 두통·근육통·구토 증세가 나타나고 반상 모양의 발진이 손바닥과 발바닥, 얼굴을 제외한 전신에 퍼져 나간다면 쓰쓰가무시병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쓰쓰가무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을 할 때 풀밭 위에 옷을 벗어놓지 말고 귀가 후엔 옷을 세탁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