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이상 기후가 잦아지면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등을 통해 이상 한파에 따른 농업인의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겨울에도 2만1400여㏊의 농경지가 한파 등에 따른 동상해를 입었다. 맥류 피해 면적이 1만4242㏊로 가장 넓었고, 과수 피해도 컸다. 배·복숭아·포도·사과의 피해 면적은 각각 2814㏊, 1140㏊, 549㏊, 476㏊이었다.
특히 과수는 개화기에 발생한 한파의 영향이 심각했다. 농림수산식품부·NH농협손해보험의 ‘2012 농작물재해보험통계’에 따르면 특별계약에 따른 보험금 지급총액 중 동상해의 비율은 지난 10년간 평균 26%였으나 2008년 이후 점차 높아져 2011년엔 53.8%에 달했다. 겨울철 이상 한파와 농작물 피해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같이 피해는 늘고 있지만,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저조하다. 지난해 농작물 재해보험의 가입률은 주요 품목(사과·배·감귤·단감·떫은감·복숭아·포도)의 경우 45% 수준.
김윤성 농협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지역별로 동상해 유형에 맞는 농작물재해보험 상품에 대한 농업인의 가입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