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중앙본부 교육지원부문엔 정보기술(IT) 전담 부서가 설치된다. 이는 농·축협과 중앙회 IT 서비스가 NH농협은행으로 위탁 운영됨에 따라 중앙회 내 IT 전담조직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농협은 기획조정본부 내 ‘(가칭)IT전략부’를 신설, 범농협 IT 업무 전반을 총괄한다. 대신 농협은행 IT본부는 중앙회의 IT 개발·운영은 물론 은행 IT의 제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감사 기능의 전문성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농협은 감사위원회사무처의 계열사 감사 기능과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의 조합공동사업법인에 대한 감사 기능을 강화한다. 계열사 사고 예방 및 재발 방지는 물론 조합공동사업법인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겠다는 의미다.
또 ‘자유무역협정(FTA)’ 및 ‘협동조합’ 대응과 농협 정체성 교육 기능을 보강한다. 준법지원부는 농·축협 준법 지원업무를, 총무국은 사회공헌·민원업무를 총괄하는 등 기능 조정을 통한 조직 운영 효율성 제고에도 역점을 뒀다.
농업경제부문은 산지유통 지원 조직 및 도·소매 역량을 강화한다. 농협은 회원경제지원부 내 농·축협 경제사업을 지도·지원하는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인삼특작부에 가공공장 통합 전담반을 설치한다. 특히 품목유통본부는 도매유통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도매 사업 기능을 일원화한다. 또 온라인사업부서를 신설해 국민행복장터·e쇼핑 등 농산물 유통 혁신을 추진한다.
축산경제 부문은 협동조합형 패커 육성 기능을 활성화하고, 농협 중심 조사료 유통 체계를 구축하는 게 주 내용이다. 농협은 축산경영부의 안심축산출하회 육성 기능을 보강하고, 축산컨설팅부 내 한우농가에 대한 규모별 맞춤형 컨설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상호금융부문은 농·축협의 신용사업 지원 조직 확충에 중점을 뒀다. 농협은 ‘상호금융마케팅지원단’을 ‘상호금융마케팅국’으로 확대 개편하고, 상호금융수신부의 e금융팀을 상호금융e금융단으로 확대한다. 농·축협 건전 경영 지원과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 강화를 위해 상호금융자금부에 ‘외부운용지도팀’과 ‘소비자보호팀’을 신설했다.
지역본부 농축산사업부의 명칭도 경제사업부로 바꿨다. 지역단위 경제사업 활성화 취지를 고려한 것이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