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에 시설원예·과수·축산 분야의 시설현대화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시설과 복합환경 제어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전문 기술컨설팅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2014년 정부 예산안 기준 205억원을 확보, 투자할 예정이다.
◆시설원예분야=내년에 1000농가를 대상으로 비닐하우스내 온·습도 등의 최적 환경 유지를 위한 시설물(창문·양액 등) 원격제어가 가능한 복합 환경제어시스템이 지원된다. 농가당 표준사업비(3000㎡ 기준) 단가는 2000만원이다. 지원비율은 국고보조 20%, 국고융자(연리 3%,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30%, 지방비보조 30%, 자부담 20%가 적용된다. 농가 지원 확대를 원하는 지자체는 국고융자 및 자부담분을 지방비로 대체할 수 있다. 지원자격은 농업경영체등록을 한 농가여야 한다. 또 내재해형 규격을 준수하고 전동기 등 자동화 시설을 갖춘 비닐하우스로 최소 3연동 비닐하우스, 단동형의 경우 비닐하우스 3동 이상을 보유한 농가가 지원대상이다. 농가의 사업신청이 예산범위를 초과하면 조직화된 농가, 시설에너지 연계 활용이 가능한 농가 등에 우선 지원된다.
◆과수분야=200농가를 대상으로 과수원내 첨단 센서를 통한 병해충 예찰 및 온습도 모니터링을 활용한 관수제어가 가능한 IT융합 과수재배관리 시스템이 지원된다. 농가당 표준사업비(1만㎡ 기준) 단가는 2000만원이다. 지원비율은 국고보조 20%, 국고융자(연리 3%,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30%, 지방비 30%, 자부담 20%가 적용된다. 지원자격은 농업경영체등록이 된 농가여야 한다. 또 관수, 병해충 예찰 등이 가능한 노지 과수원으로 최소 단위가 7000㎡ 이상 돼야 한다. 조직화된 농가, 수출농가 등은 우선 지원 대상이 된다.
◆축산분야=기본형(자돈관리) 50개소, 확장형(자돈관리+모돈관리) 30개소 등 총 80개소를 대상으로 축사환경의 센싱·모니터링, 사료급이, 음수관리 등 사양관리에 ICT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양돈분야 지능형 축사관리시스템이 지원된다.
개소당 표준사업비는 기본형(사육규모 1000마리 기준)의 경우 6000만원, 확장형은 1억4000만원이다. 지원비율은 국고보조 30%, 국고융자 50%(연리 3%,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자부담 20%가 적용된다. 국고융자와 자부담분은 지방비로 대체 가능하다. 사업에 참여하려면 농업경영체등록을 하고, 시설현대화 조건을 갖춘 돈사로 사육규모가 최소 700마리 이상 돼야 한다. 무허가 축사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며, 시설현대화 및 전산관리를 하는 양돈농가는 우선 선정된다.
◆기타분야=농식품부는 생산정밀분야와 함께 유통·가공·소비·농촌관광 등의 ICT 융복합 사업화모델 개발을 위해 내년에 19억원을 투자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내년 1~2월 중 분야별 사업신청을 받아 3월경 시·도별 사업량과 지원예산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