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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열전⑴화훼특작 분야 이남주씨<경기 이주> 글의 상세내용
제목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열전⑴화훼특작 분야 이남주씨<경기 이주>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1-07 조회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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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열전⑴화훼특작 분야 이남주씨<경기 이주>

소비자 입맛맞는 ‘맞춤형 버섯’ 생산


느타리 봉지재배법 등 개발

갓 크고 대 짧은 버섯 생산

한봉지당 배지 2]이상 넣어

품질 높이고 고유 형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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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명인’ 이남주 자연아래버섯 대표가 갓이 크고 대가 짧은 느타리버섯을 들어보이고 있다. 기존의 버섯과 다르더라도 버섯 고유의 품질과 영양을 갖는 버섯을 생산해 이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에게 공급하려는 노력이 새로운 버섯 시장을 창출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연말 농촌진흥청은 ‘2013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5명을 선정했다. 식량작물·채소·과수·화훼특작·축산 분야에서 한명씩 선정된 이들은 해당분야 최고의 상품 생산기술을 보유한 것은 물론 가공·유통 분야 등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낸 ‘명인’들이다. 특히 이들은 인근 농가에 자신의 기술을 보급·전수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들 명인의 농사기술과 경영기법을 차례로 소개한다. 



 “버섯 고유의 특성을 살려 재배함으로써 소비자들 입맛에 맞는 ‘맞춤형 버섯’ 생산에 나선 것이 명인으로 선정된 비결이라면 비결입니다.”



 ‘버섯 명인’ 이남주(56·경기 여주시 강천면 강문로) 자연아래버섯 대표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버섯 농사를 가장 잘 짓는 것으로 평가받은 선도농업인이다.



 1979년 시작해 34년 동안 오로지 버섯만 재배해온 이 대표는 1988년 느타리 봉지재배법을 개발하고 1998년에는 버섯재배용 톱밥 주입장치를 만들어 특허를 취득했다. 또 버섯 종류별·재배 기간별 배지 조성비율을 확립해 고품질 버섯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 대표의 느타리 재배사는 일반 재배사와 큰 차이가 있다. 키는 작지만 갓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느타리버섯이 바로 그것.



 이 대표가 느타리 봉지재배법을 개발하게 된 배경에는 영양성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갓보다 줄기(대)가 소비지 시장에서 더 우월한 대접을 받고 널리 유통되고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 이는 갓이 크면 유통과정에서 잘 부서져 판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유통업자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이 대표는 “느타리버섯을 자연상태로 키운 듯 갓이 크고 대가 작은 고유의 형태를 유지한 버섯을 생산하기 위해 봉지재배법을 개발했다”며 “봉지재배의 또 다른 장점은 생산이 필요할 때 계획적으로 수확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기존 시장의 버섯과 다르더라도 버섯 고유의 품질과 영양성분을 함유한 버섯을 생산해 이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려는 이 대표의 노력은 새로운 버섯 소비시장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에 힘입어 그는 대부분 말려 유통하는 표고버섯을 용도에 따라 봄과 가을에는 생표고로 유통하고, 약용으로 널리 알려진 노루궁뎅이버섯도 식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생산했다.



 이 대표는 “버섯 소비시장이 사실상 포화상태여서 확실하게 차별화하지 않으면 버섯 농가끼리 경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자연아래버섯 농장만이 할 수 있는 특성을 살린 ‘특별한 버섯’을 생산, 공급해야 버섯 시장 전체가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생각은 봉지재배의 배지 무게에서도 드러난다. 대부분 봉지 하나에 들어가는 배지는 1㎏이 일반적이지만 이 대표는 2㎏이나 2.5㎏을 넣어 재배한다.



 이 대표는 “배지 중량에 따라 배양 및 생육 특성·수량 등이 달라지고 배지 길이가 길수록 배양기간이 길어진다”며 “1㎏에서 회수율이 가장 좋으나 버섯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 농장에서는 고유의 균상 버섯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2㎏ 이상 배지를 넣어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장마다 특성을 살린 버섯을 생산한다면 시장개방에도 흔들리지 않고 버섯 농사를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 대표는 “버섯의 특성은 다양해 적절하게 활용방안을 강구하면 새로운 판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소비자 입장에서 구입하고 싶은 버섯을 생산하는 ‘맞춤형 버섯농장’으로 꾸려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남주자연아래버섯 농장은 대지 3만3000㎡에 버섯재배사 4450㎡·자연재배 6600㎡에서 연간 노루궁뎅이버섯 100t을 비롯해 느타리 90t·표고 50t·영지버섯 0.5t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협 등을 통해 판매하면서 연간 1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 연간 300]의 버섯을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하고, 버섯 재배자와 귀농예정자·소비자 등에게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귀감이 되고 있다. ☎ 031-886-6083.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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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