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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 고추재배 농가 ‘새해 농업인실용교육’ 현장 글의 상세내용
제목 경북 영양 고추재배 농가 ‘새해 농업인실용교육’ 현장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1-08 조회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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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 고추재배 농가 ‘새해 농업인실용교육’ 현장

“올해는 애쓴만큼 제값 받기를”


작년 값 안좋아 재배규모 고심

품종별 특성·새기술 습득 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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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고추값을 제대로 받아 지난해와 같은 어려움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부가 미리 대책을 세워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짓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었으면 합니다.”



 3일 경북 영양군 문화체육센터 강당. 오전 9시를 넘기면서 고추 재배 농업인들이 ‘강소농 육성을 위한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에 참여하기 위해 곳곳에서 속속 모여들었다. 강의가 시작되기 전 농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지난해 고추값 폭락으로 마음고생한 이야기와 올해만큼은 제값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을 덕담처럼 주고받으며 고추 주산지 농민답게 진지한 자세로 새해 첫 교육에 임했다(사진).



 영양군에서 새해 처음 실시한 이날 영농교육에 참여한 농업인은 230여 명. 기산리에서 온 오명숙씨(52)는 “지난해 고추 6611㎡를 심어 풍작을 거뒀지만 값이 낮아 올해는 면적을 조금 줄여야 하나 고민 중”이라며 “오늘 새해 첫 교육을 통해 재배면적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서둘러 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해마다 열리는 새해영농교육이지만 강의를 통해 매해 새롭게 각오를 다지게 된다는 것이 이날 참석자들의 한결같은 말이었다.



 가족과 함께 한 열성 참석자도 눈에 띄었다. 대천리에서 어머니 조영남씨(73), 아내 홍경희씨(40)와 함께 온 남형대씨(43)가 그 주인공. 남씨는 “2012년에 고추값이 좋게 나오면서 지난해에는 자재비와 인건비가 덩달아 올랐다”며 “그런데 고추값은 오히려 내려 어려움이 너무 많았다”고 지난해의 아픔을 상기시켰다. 홍씨는 “해마다 2만6446㎡ 규모 정도의 고추를 재배하는데 지난해 고추 물량이 올해까지 영향을 미쳐 올해도 가격을 제대로 받지 못할 거라는 말이 있어 걱정이 많다”며 “정부에서 고추 가격에 관심을 갖고 미리 대책을 세워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배려해주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새해 영농 계획을 위한 교육이어서인지 참석자들의 강의를 듣는 모습도 매우 진지했다. 교육은 안홍 영양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고추담당자의 고추 재배 전반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우동학 농기계 담당자의 농기계 안전사용에 대한 강의로 이어졌다. 농업인들은 특히 고추 품종별 특성과 재배 신기술 강의에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오후에 진행된 권기준 영양고추유통공사 팀장의 올해 고추값 전망과 유통에 대한 강의때는 눈을 부릅뜨고 집중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김일현 군농기센터 기술보급과 고추담당자는 “고추 병해충 방제와 품종 선택에는 시기가 중요하므로 농기센터에서 준비한 자료를 29일 이전까지 꼼꼼히 확인해 시기를 못 맞춰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영양군은 13일까지 수비면·일월면 등 5개면에서 고추 재배 전반과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을 진행하고 벼·콩 재배 관련 교육은 14일까지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작목별 전문 교육은 2월7일까지 10회에 걸쳐 할 계획이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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