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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아삭한 ‘롱그린’ 고추 맛보세요” 글의 상세내용
제목 “아삭아삭한 ‘롱그린’ 고추 맛보세요”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1-10 조회 1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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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아삭한 ‘롱그린’ 고추 맛보세요”


영산농협, 지역특산물로 적극 육성…농가는 고품질 생산·공동선별 힘써

 


포토뉴스

조대권 영산농협 조합장(가운데)과 농업인들이 농협 길곡지점 산지유통센터에서 ‘두리영차 롱그린 맛고추’의 우수한 품질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 창녕 영산농협(조합장 조대권) 관내인 길곡면 농업인들이 생식용 고추인 <롱그린>을 지역 특산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롱그린>은 농우바이오가 개발한 <롱그린맛> 품종을 줄여 부르는 것으로, 양상추처럼 아삭아삭한 식감과 단맛이 감도는 상쾌한 맛이 일품이다. 수분이 많아 쌈장에 찍어 먹는 생식이 가장 어울리지만, 튀김·된장박이 등 요리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이 지역 농업인들이 <롱그린> 생산에 눈길을 돌린 것은 2011년부터. <청양>고추 재배가 많은 밀양과 <녹광> 재배가 많은 창녕군 남지면 등 인근 주산지와 차별화를 도모하기 위해 <롱그린> 품종을 선택해 규모화에 나서고 있다. 밀양·진주 등지에서도 재배가 활발하지만, 길곡면 지역처럼 농업인들 스스로 품종전환에 나선 일은 흔치 않다.



 보통 11월 하순부터 이듬해 6월까지 출하되고 있는데, 지난해는 10㎏들이 14만4000상자, 총 47억원어치를 판매했다.



 농업인들은 차광관리로 빛을 적절히 막아주고, 수확간격을 앞당기며 품질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30여년간 풋고추를 재배해 온 강상규씨(55·길곡면 증산리)는 “일손부족이 심하지만, 우리지역 농업인들은 보통 10~15일인 타 지역과 달리 1주일마다 고추를 수확하고 있다”면서 “다른 지역의 <롱그린> 고추에 비해 한개당 무게가 적지만, 아삭하면서도 풋내가 나지 않아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자랑했다.



 더 나아가 <롱그린>을 재배하는 110여 농가 가운데 선도농업인 43명은 지난해 12월16일 풋고추공동선별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공동선별에 나서면서 품질을 한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장희안 풋고추공동선별회장(63·증산리)은 “90% 이상을 가락시장에 출하하고 있는데, 올해는 농산물값 약세로 10㎏들이 한 상자 가격이 2만원대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깐깐한 선별과 공선회원 관리를 통해 <두리영차 롱그린 맛고추>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고 강조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홍보다. <녹광>이나 <청양>에 비해 인지도가 높지 않은데다, 맛이 좋다 보니 손님들이 순식간에 고추를 먹어버리는 바람에 음식점에서 비용부담을 이유로 <롱그린>을 내놓기 꺼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 때문에 영산농협 직원들은 각종 행사를 비롯해 등산길에도 <롱그린>고추를 빼놓지 않고 갖고 다니며 홍보에도 매우 적극적이다.



 조대권 조합장은 “길곡면 지역이 <롱그린> 고추 주산지가 될 수 있도록 포장재와 영농자재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지만, 홍보가 더 필요하다”면서 “전국 소비자들이 <두리영차 롱그린 맛고추>의 참맛을 알 수 있도록 농협뿐만 아니라 음식점 등에서도 소비에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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