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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장 과일 거래전망 및 출하전략(중)배 글의 상세내용
제목 설 대목장 과일 거래전망 및 출하전략(중)배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1-10 조회 1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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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장 과일 거래전망 및 출하전략(중)배

물량 많아 작년보다 값 하락할 듯


수요 많은 대과 부족…품위간 가격차 심화 예상

대목기간에 집중출하…제값받게 철저선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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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장을 앞두고 배 가격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가락시장에서 경매를 마친 배 포장품.



 설 대목장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배 시세가 조금씩 들썩이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와 백화점을 중심으로 견본품 수요가 증가하는 데다 예년보다 이른 설로 소비 확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설 대목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 지난해 같은 때보다는 가격이 15~20% 정도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올 설에는 대과와 중소과간 가격차가 심하고 그 차이는 선별 등 출하작업 여부에 따라 더욱 벌어질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대과와 중소과간 가격차 극심할 듯=도매시장의 설 대목장은 이르면 13일, 늦어도 15일이면 개시될 것으로 파악된다. 이때부터 27~28일까지 2주일가량이 출하 절정기간이 될 것으로 산지는 보고 있다. 산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배 공급량은 지난해 태풍 피해가 없었던 까닭에 전년보다 40% 이상 늘어날 것이란 예측들이 많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8일 발표한 ‘설 성수기 과일 출하 속보’에서도 설 대목기간 배 공급량은 전년보다 무려 70%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관건은 크기다. 전체적인 공급물량은 많지만 제수용과 선물용 수요가 특히 많은 배의 경우 대과(7.5㎏들이 한 상자당 10개 이내)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가격 형성이 복잡하게 전개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명절 기간 우리 국민의 과실 소비 특성상 맛(당도)보다는 크기 위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 대과에 대한 수요가 절대적인 만큼 크기에 따라 가격차가 심할 것이란 설명.



 김갑석 서울 가락시장 ㈜중앙청과 부장은 “7.5㎏ 한 상자당 10개들이 이내의 ‘쓸만한 배’는 3만~3만2000원 선에 거래될 가능성이 크고, 그 이하의 중소과들은 2만500원~2만8000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설대목 기간엔 배 한 상자당 가격이 3만8000원~4만원 선에 달했지만 이는 물량 부족에 따른 이례적인 시세였던 만큼 지난해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을 수 있다고 김 부장은 설명했다.



 농경연은 설 성수기 15㎏들이 상품 한 상자당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30% 낮은 3만9000원~4만4000원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중소과의 값 전망이 그렇게 어둡지만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최근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사과·배 혼합 선물세트 수요가 늘고 있는데 중소과가 많기로는 사과가 더 심하고 사과의 크기에 맞춰 혼합세트를 제작하려면 배도 중소과에 대한 수요가 자연스레 증가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출하작업 어느 때보다 철저해야=올 설에는 출하작업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공급이 많다 보니 도매시장 중도매인과 유통업체 바이어들이 ‘골라 먹으려는’ 상황이 발생해 품질면에서 차별화하지 않으면 자칫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조상균 농협가락공판장 대리는 “전체적으로 물량이 많아 구매자 입장에서는 좋은 것을 선택해 구입하려는 경향이 짙은데, 애써 수확한 배가 아깝다고 품질 저하품을 한 상자에 한두 개라도 넣는 순간 가격은 곤두박질 칠 수 있음을 농가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목돈이 아쉬운 산지로서는 대목장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지만 대목 이후를 염두에 두고 출하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김갑석 부장은 “설 대목 이후 잔여 물량에 따라 상반기 시세가 좌우되는 만큼 전체 저장물량의 80~85%를 설 대목기간에 집중 출하해야 이후 2~7월 가격 형성과정에서 안정된 시세를 확보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저장기간이 오래될수록 품질이 떨어지는 속칭 ‘바람들이’ 물량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는 것도 대목 집중출하를 해야 하는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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