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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장 과일 거래전망 및 출하전략(하)단감·감귤 글의 상세내용
제목 설 대목장 과일 거래전망 및 출하전략(하)단감·감귤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1-13 조회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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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장 과일 거래전망 및 출하전략(하)단감·감귤

단감 공급량 줄어 값 강세 보일듯


단감, 상품 15㎏ 3만9천~4만3천원 전망

저장성 떨어지면 서둘러 출하하는게 유리

감귤, 상품성 따라 가격차이 크게 벌어질듯

만감류 집중출하 예상…품질관리에 힘써야

 사과·배와 함께 제수용 소비가 많은 단감은 올해 설 성수기 공급 물량이 예년에 비해 줄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명절때 가정용 수요가 많은 감귤은 품질이 양호한 상품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설 대목에 집중 출하되는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 만감류 역시 활발한 소비가 기대되고 있다.



 단감은 지난해 가을 생산량이 감소한 탓에, 이번 설 대목기간 가격이 강세를 띨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단감 생산량은 약 14만1700t이다. 이는 2012년의 17만3800t과 비교해 19%(3만2100t) 줄어든 것이다. 저장에 들어간 <부유> 품종 역시 19%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설 대목기간에 출하될 저장단감의 양도 지난해보다 6% 감소한 1만t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서울 가락시장에선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단감 시세가 예년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 현재 경남 함안·진주·창원과 전남 장성 등지서 출하되고 있는 단감은 상품 15㎏들이 한 상자가 3만4000~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3만4000원보다 4000~6000원 높은 값이다.



 특히 단감 가격은 설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지금보다 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과일 설 성수기 출하 속보’를 통해 올해 설 대목기간 단감 가격이 상품 15㎏들이 한 상자당 3만9000~4만300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설 대목기간 단감 가격은 지난해의 경우 평균 3만7200원, 2012년에는 4만원 안팎에 그쳤다. 가락시장 등에선 농가들이 지나치게 시세를 따라가기보다 자신들의 상황에 맞는 출하전략을 세울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석철 가락시장 서울청과㈜ 경매부장은 “지난가을 수확기에 잦은 강우로 일부 단감의 경우 품질이 떨어지는 만큼, 저장에 한계를 보이는 상품들은 대목장 이전이라도 서둘러 출하하는 것이 농가에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또 설 명절 이후에도 단감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예년보다 높은 시세가 예상되는 만큼, 저장성이 있는 상품은 설대목이라고 해도 무리하게 출하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감귤의 경우 상품성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설 대목 품질에 따른 가격차이가 더욱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도매시장 가격정보에 따르면 9일 감귤 10㎏(상품) 가격은 2만~2만1500원 선으로 지난해 1만6000원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이는 예년의 1만7500원 선에 비해서도 비싼 것으로, 올해 감귤이 예년보다 크고 당도가 양호하며 생산량도 예년보다 3~5%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앞으로 시세는 품위에 따라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산지물량이 많지 않지만 벌써 부패과는 물론 껍질이 들뜬 속칭 ‘부피과’도 발생하는 등 품위 저하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또 일부 감귤의 경우 산 함량이 빠지기 시작해 식감이 떨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금의 강보합세가 당분간 이어지다가 20일 전후 설대목장이 들어서면 소비가 살아나면서 값도 전반적으로 다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호 농협구리공판장 경매과장은 “부패과와 부피과가 시장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중도매인들이 감귤 품위에 대해 민감한 상태”라며 “품위가 좋은 감귤은 설대목을 맞아 시세가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도 있지만, 품위가 나쁜 것은 예년 시세를 밑돌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 만감류는 설 대목에 집중출하가 예상되는데,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5% 정도 늘고 당도 등 상품성도 괜찮아 설 선물세트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산지는 내다보고 있다.



 고영직 농협 농산물도매분사 청과사업단 팀장은 “부피과를 골라내는 등 선별만 잘 이뤄진다면 설 대목장 노지감귤 시세는 지난해보다 10~20% 오를 것 같다”며 “특히 만감류는 설 대목장이 출하 초반기에 해당하는 만큼 소비자에게 ‘맛이 좋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는 품질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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