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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뚫리면 끝장”… 전국 AI 방역 ‘초비상’ 글의 상세내용
제목 “더 뚫리면 끝장”… 전국 AI 방역 ‘초비상’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1-22 조회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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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뚫리면 끝장”… 전국 AI 방역 ‘초비상’


고창·부안오리 고병원성 AI, 야생철새서 유입 가능성 높아

철새도래지 예찰·관리 강화, 400개 농협 공동방제단 투입

지자체, 소독·통제소 늘리고 대책상황실 24시간 즉시 가동


포토뉴스

전북 고창과 부안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20일 충남 천안시 공무원들이 풍세면 한 오리사육장 주변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방역차량 옆에는 철새들이 농장 주변에 앉지 못하도록 풍선 인형을 설치해 놓았다. 특약



 전북 고창과 부안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원인이 야생철새(가창오리)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면서 정부와 지자체·농가들은 AI 확산 방지에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는 총력 태세에 돌입했다.



 정부는 20일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방역대책을 논의하고 전남·북, 광주광역시에 19일부터 48시간 발령했던 ‘일시 이동중지(스탠드스틸·Standstill)’ 명령을 이날 24시부로 해제했다. 농식품부는 “가축방역협의회 논의 결과 현재까지 추가 의심신고가 없고, 역학적으로 관련된 24개 농장에서도 특이증상이 없어 이동중지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발병원인 야생철새 추정=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17일 고창에서 수거한 야생철새 폐사체에 대한 검사 결과 H5N8형 AI로 확인됐으며 고창·부안 오리 농장 고병원성 AI는 가창오리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다만 이번 가창오리 폐사가 AI ‘추가 확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가창오리 집단 폐사와 인근 고창·부안 오리 농장의 AI 발병 시점이 비슷하고, 20일 현재까지 추가 의심축 신고가 없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철새가 AI 발병 원인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향후 철새 이동에 따른 확산 가능성은 더 커졌다. 전문가들은 가창오리가 우리나라에 올 때 670㎞를 쉬지 않고 내려오지만 북상할 때는 중간 경유지를 거쳐 시차를 두고 올라간다고 밝혔다.



 현재 철새도래지에 머물고 있는 가창오리는 20여만 마리로 추산된다. 가창오리는 2월 말까지 동림저수지와 금강호에 머물다 북상 중에 새만금이나 금강호로 이동하거나 삽교호를 잠시 거쳐 러시아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확산차단 방역에 안간힘=농식품부는 AI 발생 원인이 야생철새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철새도래지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방역 당국은 철새도래지 주변과 인근농가 소독을 위해 400여개의 농협 공동방제단을 투입하고, 전국 9개 수의과대학의 협조를 받아 철새에 대한 예찰 및 수거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특히 전국의 주요 철새도래지 37개소와 집중관리지역에서 해 오던 야생조류 분변 채취검사를 1~2월 중에 당초 1만 건 계획했으나 1만7000건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환경부도 20일 전국 철새도래지에 대한 야생조류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수렵장 운영과 철새 먹이 주기 행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지자체도 24시간 방역 돌입=지방자치단체는 24시간 방역체제에 들어갔다. AI가 발생한 전북도와 인접한 충남·충북·전남·경북도에서는 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전북도는 20일 집단 폐사한 가창오리가 발견된 동림저수지에 광역 소독기를 설치하고 직원을 추가로 배치해 출입통제를 강화했다. 또 거점 소독장소와 이동통제소를 170여 곳으로 확대하고 이동제한 조치에 따라 가금류와 가축류, 축산관계자와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충남도는 전북과 경계를 이루는 서천·부여·논산·금산 등에 설치한 12곳의 통제 초소를 20일부터 14곳으로 늘리고 거점 소독장소도 6곳으로 확대했다.



 경북도 역시 경계 시·군지역 도로 15곳에 운영 중인 방역초소를 이날부터 30곳으로 확대했다. 안전행정부는 이날 고병원성 AI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북·전남·광주광역시에 이동초소 운영비와 방역약품 구입비 등으로 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했다.



 ◆농가 방역 노력 무엇보다 중요=전국적인 비상 방역 체계가 가동되고 있지만 농가들의 방역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철새 분변 등 오염원이 농장 안으로 들어가지 않게 하고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 이번 AI 방역대책의 핵심”이라며 농가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철새도래지 관광객(탐조객)들의 주의도 당부했다. 주이석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가창오리의 주요 서식지가 동림저수지 등 세 곳인데 방역현장에서는 관광객(사진작가 등)을 통해 AI 바이러스가 전파될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범국민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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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