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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관련 공공기관 지방이전 현황과 계획 글의 상세내용
제목 농업 관련 공공기관 지방이전 현황과 계획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1-22 조회 1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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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관련 공공기관 지방이전 현황과 계획

농관원 김천·농식품교육원 나주 이전 완료


농진청·농어촌공사·농수산대학 등 줄줄이 옮겨

연말까지 대부분 완료…기존부동산 처리 ‘관심’

농가 접근성 좋아지고 지역사회에도 영향 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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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농업 관련 공공기관도 이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경북 김천 혁신도시,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이 전남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내년 3월경까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10개 기관, 농촌진흥청 및 산하 4개 과학원이 김천·나주·전북 혁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15년 6월 이전한다. 농업 관련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현황 및 계획을 알아본다.



 ◆농관원·교육원을 시작으로 이전 본격 개시=지방 이전을 시작한 곳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이다. 양 기관은 모두 지난해 12월23일 각각 김천과 나주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농업 관련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이전을 완료한 것이다. 준공식은 양 기관 모두 2월로 예정돼 있다.



 농관원은 27년간의 경기 안양 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김천 시대를 열었다. 대지 3만5937㎡(약 1만870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 농관원 신청사는 지열 등을 이용한 친환경적·에너지 절약형 건축물로 2012년 7월27일 착공해 지난해 12월10일 완공됐다. 신청사는 농식품의 안전관리를 위한 농산물 안전성조사 및 원산지 관리 등의 업무 수행을 위해 유전자분석, 잔류농약 분석 및 각종 이화학분석 등이 가능한 최첨단 시험연구시설을 갖췄다.



 전남 나주에 둥지를 튼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은 기존 수원청사에 비해 76% 넓어진 7만1185㎡(약 2만1533평)의 대지에 건물 연면적 1만3701㎡(약 4144평) 규모로 교육 및 기숙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1일 교육 수용인원이 기존 340명에서 400명으로 확대돼 급변하는 농촌 및 농식품산업의 행정 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다만 지리적으로 우리나라 서남단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농관원과 교육원이 이전한 김천과 나주 혁신도시는 현재 황량한 벌판에 양 기관을 비롯해 몇 개 건물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모습이다. 한국도로공사(김천)·한국전력공사(나주) 등 혁신도시 내 핵심기관의 이전이 완료되고 아파트 등이 완공돼야 도시로서의 제 모습을 갖출 전망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현재 도시 전체가 공사판으로 삭막함 그 자체”라며 “하지만 김천이 남한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농업인 등의 접근성이 좋아진 것은 장점”이라고 밝혔다.



 ◆올 연말까지 대부분 이전 끝내=우리나라 농업 기술의 메카인 농진청과 산하 4개 과학원은 올해 7월부터 이전한다. 농진청 본청과 국립농업과학원이 7월 이후, 국립식량과학원·국립원예특작과학원·국립축산과학원이 2015년 2월 이후 전북 전주와 완주로 옮긴다. 올 7월에는 국립종자원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각각 김천과 나주로 이전하며, 9월 한국농어촌공사(나주), 12월 한국농수산대학(전주)·농림축산검역본부(김천) 등이 줄줄이 이전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당초 이전 계획이 없었으나 최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이전기관으로 신규 지정해 2016년까지 전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실용화재단은 농진청 등이 개발한 농업 관련 기술을 상용화하는 기관으로 농진청의 전북 이전에 따른 지리적 근접성·시너지효과 등을 고려해 이전이 결정됐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나주)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세종)은 2013년 9월4일 이전이 확정돼 2014년 12월까지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 수립됐으나 아직 세부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농업계 싱크탱크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15년 6월 이전을 목표로 지난해 11월28일 전남 나주시 금천면에서 신청사 기공식을 가졌다.



 ◆종전 부동산 어떻게 되나=공공기관이 이전하면 기관이 사용하던 부지와 건물이 남는다. 대부분 서울·수도권의 요지에 있어 이를 어떻게 이용하느냐도 관심거리다. 우선 부지 규모가 가장 큰 농진청이 가장 큰 관심을 받는다. 경기 수원 및 화성시 일대에 있는 농진청 및 4개 과학원, 한국농수산대학 등 8개 기관의 부지는 2012년 9월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통해 한국농어촌공사에 일괄 매각하기로 결정됐다. 시험 포장 등 농지가 대부분으로 매각 면적만 273㏊에 달한다. 이 중 220㏊는 지난해 1조1478억원에 매각 완료됐다. 다만 농진청 건물 등은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농식품공무원교육원 건물도 612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 부지의 일부(200㏊)를 다시 경기도에 매각하기 위해 도와 협의 중이다. 나머지 73㏊는 국토교통부의 주관 아래 주거지로 개발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가 매입하는 200㏊에 대한 활용계획(안)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지난해 12월30일 통과해 최종 확정됐다. 경기도(수원시)는 이 부지가 조선 정조 시대부터 농업의 메카였던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해 총 4000여억원을 투입, 농어업문화전시체험관을 비롯한 시민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양재동에 있는 aT 사옥도 관심을 끄는 부동산이다. aT는 이 사옥이 농식품 수출 지원을 담당하는 농업 기반 시설이라는 점을 감안해 사옥 내 전시·컨벤션 기능은 유지하면서 4층 이상 사무실만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러한 ‘분할매각’ 방식은 절차가 복잡해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원칙적으로 지방 이전 기관은 기존 부동산을 ‘이전 후 1년 이내’에 매각을 완료해야 한다.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공공기관이 지방으로 가면 해당 지역은 크든 작든 혜택을 받는다. 이전 기관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농관원은 김천 시대 개막에 맞춰 김천시 봉산면 신촌마을과 자매결연을 했으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식품공무원교육원도 “교육원의 나주 이전을 계기로 교육생 급식에 소요되는 식재료는 지역 농산물을 적극 이용하고, 인력의 채용도 지역 인재를 활용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민 초청 문화활동, 자매결연, 봉사활동 등 지역발전 및 주민과의 유대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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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