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을 양적성장에서 탈피해 생산·유통·소비 등 전 과정에서 친환경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 종합대책’이 마련됐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16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축산업이 농림업 생산액의 약 35%를 차지할 정도로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지만 그 과정에서 환경·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도 사실”이라며 “축산업이 고품질 안전 축산물을 생산하면서 환경을 보전하는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국민에게 신뢰받는 축산업’ 육성을 정책 목표로 설정하고, 2012년 0.7%에 불과한 친환경축산물(유기·동물복지) 공급비중을 2017년까지 5%로 늘리기로 했다. 또 현재 9% 수준인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율을 17%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환경부담 최소화 ▲친환경축산물 공급 활성화 ▲친환경 생산기반 조성 ▲친환경축산물 유통·소비기반 확립 ▲사료 및 축산자재의 안정적인 공급 등 5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친환경 축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지원을 위해 2015년까지 ‘친환경 축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