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농기원은 2004년 전국 최초로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이듬해 1월에 도내 한 농원과 특허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까지 해당 농원과 2년 단위로 연장계약을 체결한 결과 지난 9년간 1830조(상자·1조당 16만원)가 생산, 판매됐으며 매출액만 약 3억원에 이른다. 단일품목으로 연평균 매출실적이 3300만원에 달한 것이다.
이처럼 기술 보급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도농기원은 최근 해당 농원과 ‘반딧불이 사육장치 및 사육기술’에 대한 통상실시권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계약물량은 210조로, 연장계약이 가능하다.
도농기원은 이번 계약에 따라 해당 농원이 전수받은 기술을 활용해 반딧불이 체험학습장을 운영, 청정충북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도농기원은 경기도의 한 체험학습단체가 이 기술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해당 업체와 추가 계약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이기 도농기원 친환경연구과장은 “반딧불이 사육장치와 사육기술 보급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사라져가는 반딧불이의 복원과 함께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체험학습의 효과를 높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