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1월17일 이후 중단됐던 가금육 수출이 일부 재개됐다.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는 10일 브리핑에서 “홍콩당국과 협의해 국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부터 9일부터 신선 가금육 수출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으며 베트남과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국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강원·경북·제주·광역시 등에서는 홍콩으로의 신선 가금육 수출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AI 비발생 지역에서 향후 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진되면 수출은 즉시 중단된다.
한편 정부는 AI 검출 지역 가금농가 주변 농경지에 항공방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금농가 주변 농경지 항공방제를 위한 방역구역 설정시 민가·농가·하우스 등은 방역대상에서 제외하고 환경부에서 권고한 친환경적인 소독약품을 적정량 사용해 사람과 야생동물(철새 등), 농작물 및 환경에 피해가 없도록 안전하게 진행한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