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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전령’ 고로쇠수액으로 건강 챙기고 농가도 돕고 글의 상세내용
제목 ‘봄 전령’ 고로쇠수액으로 건강 챙기고 농가도 돕고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2-19 조회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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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전령’ 고로쇠수액으로


건강 챙기고 농가도 돕고


전남 광양 백운산서 채취 한창

AI 여파 판매부진…소비 호소


포토뉴스

전남 광양 백운산 자락에서는 요즘 고로쇠수액 채취가 한창이다. 광양시백운산고로쇠약수협회 농가들이 수령이 50년 이상 된 고로쇠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하고 있다.



 “봄의 정기가 가득한 백운산 고로쇠 수액 많이 드시고 원기 회복하세요.”



 14일 오후 전남 광양시 진상면 어치리 백운산 중턱. 해발 1218m로 전남지역에서 지리산 노고단 다음으로 높은 백운산에서는 요즘 고로쇠수액 채취가 한창이다. 이곳 고로쇠는 2월1일부터 3월 말까지 두달 동안 채취된다.



 광양지역 고로쇠 채취에는 광양읍을 비롯해 봉강·옥곡·진상·옥룡·다압면 등에서 42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매년 100만~110만ℓ의 고로쇠수액을 채취해 30억원 내외의 소득을 올린다. 민박과 닭고기 등 음식판매 금액까지 합하면 40억원에 달한다.



 4륜구동 차량을 이용해 해발 700m 백운산 중턱에 오르자 빨간 조끼를 입은 광양시백운산고로쇠약수협회(회장 김태한) 회원들이 50여년 된 고로쇠나무에 드릴로 1.5㎝ 깊이의 구멍을 뚫고 있었다. 고로쇠수액은 그곳에 호스를 연결해 수통에 받는다. 수령 50~100년의 큰 나무에서는 하루(24시간)에 수액이 2ℓ 정도 나온다.



 “고로쇠수액은 낮(10~12℃)과 밤(-5~-3℃)의 기온차가 15℃ 정도 날 때 가장 많이 나오고 당도도 높습니다. 오늘도 기온차가 커 대박이 나겠는데요.” 수액 채취에 나선 회원들은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김태한 회장은 “고로쇠수액에는 우리 몸에 이로운 마그네슘·칼슘·인·황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관절염은 물론 위장병·신경통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요즘이 가장 맛이 좋고 영양가도 높다”고 말했다.



 백운산 고로쇠수액은 특허상표 등록과 지리적 표시등록도 하고 생산자를 표기·판매해 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이 같은 품질관리로 해마다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올해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불경기의 영향으로 수액 채취 초기부터 판매가 예년만 못해 농가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 고로쇠수액은 소비자들이 직접 찾아와 민박을 하면서 닭백숙, 닭 숯불구이 등과 함께 밤새 마시지만 올해는 닭고기 소비가 줄면서 고로쇠수액 소비도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김광국씨(61·진상면 어치리)는 “고로쇠수액 채취로 두달여 동안 수액 판매와 민박 등으로 농가당 1000만원 내외의 높은 소득을 올리는데 올해는 AI 등의 영향으로 벌써부터 판매가 부진해 걱정”이라면서 “AI 걱정은 떨쳐버리고 닭고기와 고로쇠수액 많이 드셔서 건강도 챙기고, 농가도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고로쇠수액은 18ℓ(1.5ℓ들이 페트병 12개 기준) 기준으로 6만원. 약수협회 ☎061-761-9944, 010-3615-6631.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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