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베리 생산량을 늘리고 수확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수막하우스 재배가 개발돼 농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수막하우스 안에서 만개한 블루베리 꽃.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최근 농가에서 새로운 소득작물로 각광받고 있는 블루베리의 조기 수확과 생산량 증대를 위해 수막하우스 재배로 개화를 촉진시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수막하우스 재배기술은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지난해 현장실용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기술로, 수확시기는 노지에 비해 45일 정도 빠르고 과일의 당도는 13.2브릭스(Brix)로 1브릭스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량이 10α당 노지에 비해 250㎏ 정도 늘어 노지재배보다 농가소득이 2.5배 높을 것으로 전망돼 농가의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막하우스 재배기술은 지하 200m 깊이의 연중 15℃ 정도로 따뜻한 지하수를 이용해 오후 4시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8시30분까지 수막시설을 가동해 야간온도를 높여 주는 기술로 시설딸기와 토마토 재배 등에 이용되고 있다.
수막하우스 블루베리 재배에 나선 이광호씨(경북 고령군 운수면 대평리)는 지난해 12월 하순경부터 이중 수막비닐하우스 내에서 야간온도 2℃, 주간온도 25℃로 관리해 1월20일 <오닐>을 시작으로 개화가 시작됐다.
현재 꽃이 만개한 블루베리는 4월10일경쯤 수확이 가능하다.
서동환 경북도 농기원 원예경영연구과장은 “앞으로 연중출하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재배 작형개발로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충족해 나가는 동시에 지속적인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현지 농가의 시범재배와 현장 컨설팅을 더욱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재배기술을 개발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