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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값 폭등락 되풀이되나 글의 상세내용
제목 한우 값 폭등락 되풀이되나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3-03 조회 1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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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 감소→값 상승→입식·마릿수 증가→값 하락

한우 값 폭등락 되풀이되나


회복세 보이자 농가 입식·사육 기대심리 고조

인공수정용 정액 판매량 1년 새 19 %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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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우농가들의 송아지 입식 수요가 증가하자 번식농가들의 송아지 생산 의욕이 강해져 자칫 한우 사육마릿수가 다시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한우 사육마릿수가 다시 늘어나 머지않은 시기에 소값이 또 폭락하는 사태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우 사육마릿수는 2012년 9월 301만7000마리 이후 지난해 9월 293만1000마리, 12월 281만마리로 계속 줄었다. 국가공식 통계는 아니지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 3월 한우(육우 포함) 사육마릿수가 279만3000마리로 더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통 육우 사육마릿수는 10만마리 안팎이어서 3월 순수 한우 사육마릿수는 269만마리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2012년부터 한우 사육마릿수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 농협이 대대적으로 암소 도태에 나선데다 한우고기 할인판매 등 지속적인 소비촉진 활동을 펼친 결과 도축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2012년 한해 동안 도축된 한우는 84만2771마리로, 1년 전에 비해 17.3%나 늘었다. 지난해에도 한우 도축마릿수(95만9751마리)는 전년에 비해 13.8% 증가했다.



 이처럼 한우 도축마릿수가 증가하고 소비도 어느 정도 뒷받침되면서 한우값은 예상을 깨고 빠르게 회복됐다. 산지 가축시장에서 한우 큰소(600㎏ 기준)값은 수소의 경우 지난해 6월 평균 353만원에서 연말엔 437만원까지 오른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떨어지지 않고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산지에서 319만원 하던 큰암소 역시 올 2월21일 현재 421만원대로 뛰었다.



 김영원 전국한우협회 부장은 “당초 정부와 연구기관에서 한우값은 올 하반기부터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암소도축 확대, 지속적인 한우고기 소비촉진 운동으로 다행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제는 한우값이 예상보다 일찍 상승하자 농가들의 기대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비육농가 송아지 입식수요 증가→송아지값 이상 급등→번식농가 인공수정 증가→한우 사육마릿수 증가→소값 폭락이라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조짐이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GS&J인스티튜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인공수정용 한우정액 판매량이 지난해 9월부터 계속 증가해 올 1월에는 1년 전보다 무려 18.7%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농경연 농업관측센터도 최근 발표한 축산관측을 통해 “한우사육농가들이 암소 번식 쪽으로 꾸준히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두 기관의 이 같은 분석은 수송아지 입식 수요 증가와 함께 번식농가의 송아지 생산 의욕 고취로 이어져 당장 올 하반기부터 송아지 생산 마릿수가 늘고, 결국엔 한우 사육마릿수가 증가하는 구조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발표는 하지 않지만 한우와 육우의 적정 사육마릿수를 250만~260만마리로 보고 있다.



 충남지역의 한 축협 조합장은 “쇠고기 강국과의 잇단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한우산업 전망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관계 기관이 나서 한우 농가들이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인지 등을 설명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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