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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경남 진주 농업인모임 ‘비화학적병해충방제연구회’ 글의 상세내용
제목 [화제]경남 진주 농업인모임 ‘비화학적병해충방제연구회’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3-18 조회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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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경남 진주 농업인모임 ‘비화학적병해충방제연구회’

차조기 등 병해충 기피식물 활용해


친환경 방제 ‘온새미로 농법’ 개발


 


포토뉴스

병해충 기피식물로 저온 열분해 탄화제를 만들어 병해충 예방에 이용하고 있는 ‘비화학적병해충방제연구회’ 회원들.



 경남 진주시에 ‘온새미로 농법’이라는, 이름도 생소한 영농방식을 실천하는 농업인 모임이 있다.



 농약 안 치고도 병해충을 다스리는 농법을 연구한다고 해서 ‘비화학적병해충방제연구회’(회장 허정회)라고 이름 붙인 이 동아리는 2006년 꾸려졌다. 현재 4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온새미로는 ‘생긴 그대로, 자연 그대로’라는 뜻의 순우리말.



 “벌레들이 몰려들지 않고 균이 확산되지 않으면 살충·살균제를 칠 필요가 없습니다. 곧 우리는 충과 균이 기피하는 천연제제를 활용해 작물이 농약 쐬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자랄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연구회 고문이자 온새미로 농법 주창자인 김종호씨(65·진주시 문산읍 상문리)는 “현재 60여 가지 연구성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회원들끼리 기술을 공유 중”이라고 귀띔했다. 살아생전 고향으로 돌아가 친환경농업에 공을 들였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이 농법에 큰 관심을 보여 2008년 10월 직접 김씨네 농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 농법의 핵심은 병해충 기피식물을 저온 열분해 탄화기로 탄화, 살포해 충·균의 접근 및 확산을 막는 것.



 저온 열분해 탄화제는 원래 환원순환농법(해당 작물의 부산물을 환원수로 만들어 되돌려 주는 것)에서 생리활성용으로 개발했는데, 김씨가 병해충 방제에도 효과가 있음을 알고 응용한 것이다.



 예를 들면 차조기 탄화 수액을 이용한 딸기·호박 잿빛곰팡이병 예방, 코스모스를 활용한 콩 노린재 퇴치 등이다. 이러한 사례는 된장의 잡균을 잡기 위해 말린 차조기 가루를 이용하고, 만주지방에서 노린재를 막기 위해 콩과 코스모스를 혼합해 심는 등 민간에 전해오는 지혜에서 착안한 것들이다.



 연구회 회원들은 매월 한 차례씩 모여 각자의 아이디어를 실습하고 정보를 교환하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인근 농가들의 문의 및 참여가 늘고 있다. 퇴임 후 단감 농사를 짓고 있는 정찬효 전 NH농협 진주시지부장도 지난해 입회해 활동 중이다.



 진주 지역뿐 아니라 전국 각지 농업인들의 문의도 많다. 보다 많은 농업인들이 이 농법의 덕을 보기를 희망하는 김씨는 “만만찮은 비용이 드는 탄화기를 자법 제작해야 하는 게 과제지만, 이 농법을 익히기 위해 직접 진주까지 올 필요는 없다”며 “현지에서 모임을 꾸리고 기술 지도를 의뢰하면 언제든지 찾아가 대가 없이 노하우를 전수해주겠다”고 밝혔다. ☎010-5057-5421.



출처: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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