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참여마당

[현장]AI 조기종식 위해 안간힘 쓰는 충북 진천축협 글의 상세내용
제목 [현장]AI 조기종식 위해 안간힘 쓰는 충북 진천축협
부서명 청양군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4-03-19 조회 1268
첨부  
[현장]AI 조기종식 위해 안간힘 쓰는 충북 진천축협

전직원 총출동 낮과 밤 교대근무


농가에 소독약품 공급 안팎 방역


 


포토뉴스

진천축협 박승서 조합장(오른쪽 세번째)과 유창무 지도팀장(맨 오른쪽), 김경덕 충북농협 축산사업팀 차장이 진천군 이월면의 육용오리 살처분 농가를 방문, 방역 진행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밤낮없이 방역현장을 뛰다보니 몸이 피곤하긴 하지만 가금사육 농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그저 더 이상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충북 진천축협 박승서 조합장과 직원들은 요즘 두 발을 뻗고 자 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진천지역에서 도내 최초로 AI가 발생하면서 맘고생을 한 탓도 있지만, AI가 수그러질 듯 보이더니 최근 들어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조합장은 “전 직원이 총 동원돼 AI 방역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일어 터져 한숨만 나올 지경”이라며 “이러다 국내 가금산업이 초토화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충북 청원과 경북 경주, 전남 함평 등지에서 AI가 추가로 발생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진천축협은 AI가 발병한 이후 전 직원이 교대로 낮과 밤을 오가며 지역내 4곳의 거점 방역초소를 비롯해 가금 사육 농가를 돌며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소독과 매몰, 방역초소 운영 등에 동원된 인원만 300명이 훌쩍 넘는다.



 유창무 진천축협 지도팀장은 “야간에 방역초소를 지키고, 낮에 잠깐 쉰 뒤 본연의 업무에 복귀하는 일상이 반복되면서 피로가 누적돼 밤이 낮 같고 낮이 밤 같아 헷갈릴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유 팀장은 이어 “하지만 농가의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며 “진천지역에서는 현재 2개 오리농가의 7000여마리만 남은 상황으로 지역내 대부분 오리가 살처분돼 사육기반 붕괴마저 우려된다”고 정부 대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진천축협은 살처분 농가의 축사 내외 소독뿐만 아니라 생석회와 소독약품 지원에도 적극 나서면서 조합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천축협은 지금까지 생석회 12t, 소독약 145ℓ, 방역복 190여벌, 방역띠 등을 살처분 및 방역현장에 투입하고 가금류 농가들에 대한 축사 소독 활동을 적극 돕고 있다. 게다가 닭·오리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행사 등을 개최하며 가금 사육농가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2월2일 예방적 차원에서 1만3000마리의 육용오리가 살처분됐다는 홍경표씨(56·이월면)는 “농장을 수시로 찾아 내 일처럼 소독 등 방역 활동을 도와주는 축협직원들이 있어 재기할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박 조합장은 “방역활동에 투입된 직원들의 피로가 누적돼 걱정되지만 사명감을 갖고 밤낮없는 차단방역에 나서고 있다”면서 “AI가 조기 종식되는 그날까지 인력과 장비 지원에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농민신문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다음
이전
담당부서 :
기술보급과
연락처 :
041-940-4762
최종수정일 :
2025-09-11